매일유업, 3년 만에 희망퇴직 단행…"경영환경 악화"

김혜미 2023. 8. 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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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267980)이 2020년 이후 약 3년 만에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저출산 여파로 유제품 소비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원료값이 상승하는 등 비용이 늘면서 경영 환경이 악화됐다는 판단에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만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이번 달 중순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최근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자발적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특별히 희망퇴직 규모를 정해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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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0세 이상 임직원에 이달 중순까지 신청받아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매일유업(267980)이 2020년 이후 약 3년 만에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저출산 여파로 유제품 소비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원료값이 상승하는 등 비용이 늘면서 경영 환경이 악화됐다는 판단에서다.

매일유업 제공
7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만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이번 달 중순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자는 법정 퇴직금 외에도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통상임금의 18개월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하고, 퇴직 후 2년간 경조사 때 물품을 제공받는다. 회사 측에서 재취업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유업계는 수년에 걸친 유제품 수요 부진에 물류, 원재료 등 제반비용까지 늘어나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최근 원윳값 인상 결정도 부담을 키우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06억8807만원으로 전년대비 31% 줄었고, 올 1분기 영업이익도 1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최근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자발적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특별히 희망퇴직 규모를 정해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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