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까지… 새만금잼버리 결국 조기 철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이 7일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의 조기 퇴영을 결정했다.
7일 세계스카우트연맹은 홈페이지 공지에서 "오늘 오후 대한민국 정부가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 전원의 조기 철수 계획을 연맹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조직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스카우트의 원래 정신에 따라서 (일정이) 긴 것보다는 무박 행사를 늘리는 방안을 (세계연맹과) 논의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원들 8일 오전부터 순차 이동
잼버리 일정은 타지역서 이어가
K팝 공연 상암 등 서울서 개최
尹 “정부 비상대책반 가동” 지시
세계스카우트연맹이 7일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의 조기 퇴영을 결정했다. 각국 대원들은 8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야영장을 빠져나갈 예정이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자 내린 결정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잼버리 정부 비상대책반 가동을 지시했다.
해체되는 잼버리 시설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새만금 잼버리 대회 주최지인 전북 부안군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를 결정한 7일 행사 관계자들이 물품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이번 대회는 파행 속에 폭염과 태풍 등 자연재해에 온전히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준비 부실을 여실히 드러냈다. 부안=연합뉴스 |
세계연맹은 또 “(한국) 정부에 계획을 신속히 추진하면서 참가자들이 체류 기간, 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필요한 모든 자원 제공과 지원을 긴급히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철수에 대해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은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태풍이 내습할 경우 전북이 영향권에 들게 돼 영지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바닷물이 드나들던 펄밭을 메워 만든 새만금지구 야영지는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대회 직전까지도 물에 잠긴 적이 있다.
대원들의 영외 활동 범위를 전국으로 넓히며 1박2일 일정을 추가하기로 검토했던 안은 어렵다는 결론이 잠정 도출됐다. 세계연맹의 반대로 인한 것이다. 새만금 조직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스카우트의 원래 정신에 따라서 (일정이) 긴 것보다는 무박 행사를 늘리는 방안을 (세계연맹과) 논의하고 있다”고 알렸다.
정부는 폐영식 전날(11일) 열리는 케이팝(K-POP) 슈퍼 라이브 공연 개최지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월드컵경기장으로 다시 바꾸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강승훈·곽은산 기자, 부안=김동욱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