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로 새출발… 초대 회장에 류진 풍산회장 추대 [거듭나는 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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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새 회장에 류진 풍산 회장이 추대됐다.
허창수 전 전경련 회장이 물러난 뒤 김병준 직무대행이 이끄는 임시체제로 전환한 지 6개월 만의 회장 선임이다.
전경련 회장단은 지난 3일 비공개 만찬에서 류 회장을 추대하기로 최종적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의 선임으로 지난 2월 23일부터 전경련 임시 수장을 맡은 김병준 회장직무대행의 임기도 함께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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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과 경제 가교 역할 맡을 듯
최우선 과제로 4대그룹 복귀 꼽혀
대표 경제단체 위상 회복도 숙제
전경련은 오는 22일 임시총회를 개최해 류 회장을 신임 회장에 추대한다고 7일 밝혔다. 기관명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변경한다. 전경련 회장단은 지난 3일 비공개 만찬에서 류 회장을 추대하기로 최종적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의 선임으로 지난 2월 23일부터 전경련 임시 수장을 맡은 김병준 회장직무대행의 임기도 함께 종료된다. 류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전경련은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 지식, 네트워크가 탁월한 분으로 새롭게 태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글로벌 싱크탱크이자 명실상부 글로벌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줄 적임자"라며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1958년생인 류 회장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다트머스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회 이사를 역임했다. 영어·일본어에 능통한 류 회장은 미국 정·재계와 친분이 두터운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꼽힌다. 향후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 경제교류 활성화에 가교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국내 정계 사정에도 밝아 현 정부와 소통 강화도 기대된다.
류 회장 취임 후 최우선 과제는 4대 그룹 재가입이다. 4대 그룹은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전경련 회원사에서 모두 탈퇴했다.
4대 그룹 복귀는 재계 대표단체로서 위상회복이라는 상징성뿐 아니라 회비납부 등 재정적 측면에서도 큰 보탬이 된다. 형식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알려진 류 회장이 주요 그룹 오너들과 교류하며 오랜 친분을 쌓아온 만큼 4대 그룹 복귀에도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전경련은 김 직무대행 체제에서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에 한경협 동참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아직 가입 의사를 밝힌 곳은 없다. 이에 임시총회가 열리는 22일 전까지 4대 그룹 복귀가 결정될 가능성은 낮다. 삼성은 계열사별 이사회 의결과 삼성준법감시위원회 논의 과정을 거쳐 복귀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다. SK·현대차·LG도 수억원의 회비 납부를 위해 이사회 의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4대 그룹 복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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