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1주년 다누리…달 착륙후보지‧방사선환경지도 등 성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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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내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의 발사 1주년을 기념해 우주탐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다누리는 지난해 8월 26일 국내 최초 지구-달 사진 촬영에 이어 지난해 10월 28일 세계최초 우주인터넷을 통한 영상‧사진 데이터 전송 등 다양한 기술적 성과를 보였다.
다누리는 오는 12월 임무 수행 1주년을 기념해 달 착륙 후보지 사진, 5종의 달 원소지도, 달 방사선환경지도 등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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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III 유인착륙 후보지 촬영 사진 등 성과 소개
화성 등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 관련 전문가 논의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내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의 발사 1주년을 기념해 우주탐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8월 5일 오전 8시 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다누리는 발사 직후 145일 간 지구-달 항행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27일 달 임무궤도 진입에 최종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우주탐사 불모지에서 세계 7번째로 달 궤도에 탐사선을 투입‧운용할 수 있는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다.
다누리는 지난해 8월 26일 국내 최초 지구-달 사진 촬영에 이어 지난해 10월 28일 세계최초 우주인터넷을 통한 영상‧사진 데이터 전송 등 다양한 기술적 성과를 보였다.
다누리는 달 임무궤도에 진입한 이후 지난 2월 3일까지 약 1개월 동안 시운전운영을 완료했고, 다음날인 4일 정상 임무운영에 착수해 6개의 탑재체로 달 착륙후보지 탐색, 달 과학연구, 우주인터넷기술 검증 등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 3월 22일 국내 최초로 달 뒷면 촬영 사진을 전송하는 등 달 관측 및 데이터 송‧수신 능력을 나타냈다.
지난 6월 다누리의 달 탐사 연구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잔여 연료량과 본체 영향성 분석을 거쳐 임무운영기간을 당초 올해 말에서 오는 2025년 12월까지로 연장했다.
이날 1주년 기념식에선 다량의 얼음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르미트-A 분화구(Hermite-A Crater), 분화구 경계면에 아르테미스 III 유인탐사 착륙후보지가 있는 아문센 분화구(Amundsen Crater) 등 촬영사진들을 공개했다.
달의 대표적인 자기이상지역인 라이나 감마 스월(Reiner Gama Swirl)의 촬영 사진과 감마선분광기의 관측자료로 만든 토륨 원소지도 초안, 달 남극점의 영구음영지역인 스베드럽 분화구(Sverdrup Crater)의 촬영 사진 등 다양한 성과물들을 추가로 공개하기도 했다.
다누리는 오는 12월 임무 수행 1주년을 기념해 달 착륙 후보지 사진, 5종의 달 원소지도, 달 방사선환경지도 등을 공개한다.
이날 기념식 이후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가치와 필요성'을 주제로 제1회 우주탐사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우주탐사 심포지엄은 대한민국 우주탐사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연구현장의 우주탐사 관련 과학연구·기술개발 수요 등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추진됐다.
과기부는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달, 화성, 소행성 등 다양한 분야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다누리 발사 1주년 기념식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상률 항우연 원장, 김영철 연구재단 사무총장, 다누리 개발과 운영 관련자 및 국내 우주탐사 관련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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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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