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 84, 외부와 단절된 '코르족 마을'로 떠났다

[서울=뉴시스] 지난 6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태계일주2)’ 화면. (사진= MBC ‘태계일주2’ 제공) 2023.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인혜 인턴 기자 = MBC TV 예능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태계일주2)가 날 것과 순수함으로 일요일 안방을 무장해제시켰다.

지난 6일 방송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에서는 기안84, 덱스, 빠니보틀 '인도 삼형제'의 이별 현장과 기안84가 홀로 '코르족 마을'을 찾아 7명의 동자승과 만난 모습이 펼쳐졌다.

'인도 삼형제'는 '푸가 온천'에서 함께하는 마지막 여정을 즐겼다. 대자연의 풍광 속에서 직접 불을 피우고, 나무로 젓가락을 만들고, 삽으로 땅을 고르는 등 고산병과 싸우며 생존을 방불케 하는 캠핑 현장에서 날 것의 예측불가 장면들이 쏟아졌다.

한 텐트 안에서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그간 함께 즐긴 인도 여행의 소감도 나눴다. 기안84는 갠지스강과 화장터 그리고 흥겨웠던 인도 결혼식을 즐긴 바라나시를, 빠니보틀은 설거지를 함께한 암리차르의 황금사원을, 덱스는 라다크의 레를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꼽았다.

'푸가 온천'에서 인도 여행의 추억과 이별의 아쉬움을 그림으로 달랜 '인도 삼형제'는 인도에서 새로운 추억을 남기게 되어 다행이라는 새로운 추억을 쌓은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안 84는 동생들과 헤어진 후 외부와의 단절로 가장 순수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코르족 마을'로 떠났다. 그곳에서 기안84는 귀여운 7명의 동자승과 마주했다.

첫 만남의 어색함도 잠시 기안84와 동자승들은 통성명을 하며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다. 기안84는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라며 순수한 7동자승 앞에 무장해제된 '아빠 미소'를 보였다. 고산병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그는 동자승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냈고, 천진난만하고 즐거운 웃음 소리는 안방까지 전해졌다.

체력이 방전된 기안84는 "여기서 못 잘 것 같습니다"라며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안84는 동자승들에게 그림을 그려주고 그간 여행의 추억을 공유하며 점점 더 가까워졌다. 특히 동자승들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바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함까지 자아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시청률은 전국 기준 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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