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마스크 쓰세요…질병청, 방역해제 연기

정아임 기자 2023. 8. 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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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독감 환자도 급증하자, 정부의 방역 완화 계획이 계획보다 늦춰지게 됐습니다.

방역당국이 면역취약자가 많은 대학병원에선 당분간 마스크 의무를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정아임 기자, 정부가 방역 완화 발표를 늦췄군요?

[기자]

질병관리청은 이번 주에 병원급 의료기관 마스크 의무를 포함해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4급 전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이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유행과 방역 상황을 모니터링한 후, 전문가 자문을 거쳐 검토 후 조정 계획을 다시 정할 거란 입장인데요.

다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에 남아있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하는 방향으로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 연기로 이르면 이달 초중순으로 예상됐던 방역완화책의 시행 시점은 이달 말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할 정도로 코로나 확진자가 늘었습니까?

[기자]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달 마지막 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4만 5천 명으로, 방역당국은 이달 중순엔 하루 평균 6만 명까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격리 의무가 권고로 바뀌는 등 방역이 느슨해진 탓도 있겠지만, 여름 휴가철로 인구 이동이 많은 데다 새로운 변이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독감 확산세도 만만치 않은데요 7월 셋째 주 기준, 독감 의심 환자는 1천 명당 17.3명을 기록했습니다.

한 달 넘게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독감 유행 기준인 4.9명보다 3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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