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약세에 증시 '휘청'…코스닥 900선 붕괴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2차전지주 약세에 오늘(7일) 증시가 휘청거렸습니다.
코스닥은 900선이 무너졌고, 코스피 역시 2,600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기자, 오늘 코스닥지수 얼마나 떨어졌습니까?
[기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 내린 898.22로 마감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같은 2차전지 종목 등이 10% 가까이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는데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합쳐 3천억 원 가까이 팔아치우면서 7거래일 만에 다시 9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5% 내린 2,580.7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에도, 기관의 3천300억 원 가까운 순매도에 4거래일째 하락하며 2,600선이 무너진 건데요.
역시 시총 상위 종목에서 2차전지의 약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닷새 만에 하락 전환하며 3원 60전 내린 1천306원 20전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오늘 낙폭이 컸던 원인,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최근 긴축으로 풀이되는 일본 금융정책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또 높일 수 있단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2차 전지 상승을 떠받치던 개인 수급 감소로 공매도 세력이 유입될 여지가 커진 점도 이유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영환 / NH투자증권 투자전략 연구원 : 외국인 입장에서 볼 때 사실 공매도의 무서운 점은 샀는데 바로 다음 날 급등해 버리면 손실이 커져 버리는 (부분인데 현재) 오르는 게 끝났어 이러면 공매도 세력이 들어오기가 쉽죠.]
이런 가운데 우리 시간으로 오는 10일 발표가 예정된 '7월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금리인상 우려를 키울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