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8연패 탈출’ 아스널, 우승 못지 않은 수확은 '맨시티 공포증' 극복

이성민 2023. 8. 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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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리그 우승 경쟁자인 맨체스터 시티에 승리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아스널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시티와의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맨시티를 제압한 아스널은 통산 17번째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달성했다.

아스널은 2019/20시즌 FA컵 4강에서 맨시티를 2-0으로 꺾은 후 오랜 기간 맨시티를 이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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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아스널이 리그 우승 경쟁자인 맨체스터 시티에 승리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아스널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시티와의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맨시티를 제압한 아스널은 통산 17번째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달성했다.

이 경기에서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전이 끝날 때 0-0이었던 스코어는 후반 중반까지 유지됐다. 맨시티는 후반 32분 유망주 콜 팔머의 선제골로 경기의 균형을 깼다. 맨시티는 커뮤니티 실드 제패를 눈앞에 뒀지만 후반 56분 아스널의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동점골에 성공하며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 양 팀의 희비가 갈렸다. 아스널의 첫 번째 키커 마틴 외데고르는 성공했지만 맨시티의 케빈 데 브라위너는 골대를 때렸다. 두 팀의 두 번째 키커로 나선 트로사르와 베르나르두 실바는 모두 성공했다. 아스널의 사카는 자신의 몫을 다했지만 맨시티의 로드리는 아론 램스데일 골키퍼에 막혔다. 아스널의 네 번째 키커 파비우 비에이라가 성공하면서 경기는 종료됐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2003/04시즌 이후 19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했다. 아스널은 4월 말까지 리그 1위를 유지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듯 보였다. 리그 정상에 가까워졌지만 아스널은 막판에 맨시티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뤄냈지만 마지막에 경쟁에서 밀렸기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아스널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다. 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를 1억 500만 파운드(한화 약 1750억 원)에 데려왔다. 첼시의 공격형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도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000억 원)에 영입했다. 네덜란드 수비 기대주 율리엔 팀버까지 4000만 유로(한화 약 575억 원)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은 2019/20시즌 FA컵 4강에서 맨시티를 2-0으로 꺾은 후 오랜 기간 맨시티를 이기지 못했다. 최근까지 아스널은 맨시티와 8차례 만났지만 모두 패하며 8연패를 당했다. 맨시티에게 약세를 보였던 아스널이었지만 커뮤니티 실드에서 마침내 맨시티를 제압하며 우승 도전에 대한 가능성을 밝혔다. 아스널이 다가오는 시즌 자신들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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