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잼버리 성범죄‘ 문제 제기에 “최악의 국민배신 망동” 비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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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파행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둘러싸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영내 성범죄 사실을 공개하며 조기 퇴영한 한국스카우트 대원 80명을 향해 "최악의 국민 배신 망동"이라고 맹비난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조기 퇴영에 대해) '영지 내에서 발생한 성범죄에 대해 조직위가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고 열악한 환경으로 청소년 대원들의 부상이 속출했다'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댔다"며 "전북도민과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전 세계인의 뒤통수를 치는 최악의 국민 배신"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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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후 文 정권 5년 간 1000억 넘는 예산 지출 내역 철저 검증해야” 주장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파행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둘러싸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영내 성범죄 사실을 공개하며 조기 퇴영한 한국스카우트 대원 80명을 향해 "최악의 국민 배신 망동"이라고 맹비난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이번 대회가 끝난 후라도 관계기관은 문재인 정권 5년간 이번 세계대회를 위해 무엇을 준비했고,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은 어떻게 지출했는지 철저히 검증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한국보이스카우트 전북연맹 제900단 지역대 비마이프랜드 김태연 대장은 전날 오전 잼버리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에게 "지난 2일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30∼40대로 추정되는 태국 남자 지도자가 들어와 발각됐고, 100여 명 정도의 목격자가 있다"며 "오전 5시에 (태국인 남성) 지도자가 우리 여자 대장님을 따라 들어갔는데 현장에서 잡힌 후에 ‘샤워하러 들어왔다’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잼버리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결과는 ‘경고조치’로 끝났다"고 주장하며 조기 퇴영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조기 퇴영에 대해) ‘영지 내에서 발생한 성범죄에 대해 조직위가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고 열악한 환경으로 청소년 대원들의 부상이 속출했다’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댔다"며 "전북도민과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전 세계인의 뒤통수를 치는 최악의 국민 배신"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손님을 초대해 놓고 집이 덥고 불편하다고, 손님을 두고 먼저 집을 나가버리는 집주인 행태만큼이나 무책임하고 파렴치하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조기 퇴영에 대해 민주당 등 야권의 개입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누구의 사주로 그런 ‘반(反)대한민국’ 결정을 했는지 정치적 배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그러잖아도 동 대회의 불상사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야권은 어제부터 적반하장의 주특기를 발휘해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으로 호도하기 위한 정치공세를 본격화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혹여라도 야권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략에서 이번 전북연맹의 석연치 않은 조기 퇴영 결정에 개입했다면, 결단코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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