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 비극 알기에 더 슬픈 '연인'…남궁민·안은진, 애틋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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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알기에 시작부터 슬프다.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의 슬픈 이야기가 막이 올랐다.
남궁민과 안은진을 비롯한 능군리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비극이 될 이유다.
남궁민과 안은진, '연인'의 탄생 과정은 전쟁의 참상과 맞물려 그 애절함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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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알기에 시작부터 슬프다.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의 슬픈 이야기가 막이 올랐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비극을 마주할 두 연인의 서글픈 인연이, 벌써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4일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천수진/극본 황진영)이 첫 방송됐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극. '제왕의 딸, 수백향',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황진영 작가와 '검은 태양' 김성용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순조로운 출발이었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5.4%를, 순간 최고 시청률은 7.1%를 기록했다. 스토리와 영상미, 배우들의 열연이 만들어낸 결과.
곱게 자란 양가댁 애기씨 유길채(안은진)의 시점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도도한 매력으로 능군리 사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꼬리 99개 달린 여우'로 불렸던 안은진. 그러나 그도 행복한 사랑을 바라는, 밤마다 운명의 도련님을 만나는 꿈을 꾸는 귀여운 여인이었다.
남연준(이학주)를 마음에 품던 그의 앞에 낯선 사내 이장현(남궁민)의 등장은 인생의 큰 변곡점이 됐다. 낯섦에서 호기심으로, 그리고 호감으로 인연은 이어진다.
우연으로 시작된 인연. 두 남녀는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키워나갔다. 멜로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마냥 행복하고 평화로웠던 능군리는 청나라의 조선 침공으로 일대 혼란에 빠졌다.
2회 엔딩을 장식한 병자호란의 시작은 '연인'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자 사건이다. 전쟁은 이들의 많은 것들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것을 예고했다. 평화로웠던 1, 2회 속 인물들은 전쟁 속 참혹한 시련을 마주하게 된다. 남궁민과 안은진을 비롯한 능군리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비극이 될 이유다.
남궁민과 안은진, '연인'의 탄생 과정은 전쟁의 참상과 맞물려 그 애절함을 더할 예정이다. 배우들의 열연이 설득력을 더했다. 재치 있고 능청스러운 남궁민과 사랑 앞에 솔직하고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펼친 안은진.
폭풍처럼 몰아칠 서사에 두 사람의 감정 연기 역시 극적인 변화를 맞는다. 제작진 측은 "서사 중심에 안은진이 있다"며 "마냥 사랑스러운 여인에서 점차 강인한 여인으로 거듭나는 안은진을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남궁민의 존재가 곧 기대감의 원천이다. 위태로워질수록 짙어지는 이들의 사랑을 굳건하게 지켜낼 중심축인 그다. 무력과 지력을 겸비한 비범한 면모가 극 중 곳곳에서 비춰지며, 두 사람 앞에 놓일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전시가 배경이지만 전쟁을 거시적으로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도 '연인'의 차별점이다. 국가 간의 힘겨루기와 대규모 전쟁을 보여주는 것을 위주로 전개됐던 기존의 많은 전쟁 사극과 달리, '연인'은 왕과 신하들의 이야기를 배경 설명에 필요한 정도로 최소화했다.
대신 잘 알려지지 않았던 평민들의 평범한 이야기와 이들의 사랑을 조명하며, 시청자들이 두 '연인'의 감정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은 파트제로 나뉘어져,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파트1이 방송된다. 파트2는 10월 중 방송된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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