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中 고령자 비중 절반 이상

충북지역 보행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고령자 비중이 해마다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SS)에 따르면 보행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020년 49명, 2021년 35명, 2022년 33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고령 보행자는 2020년 34명(69%), 2021년 19명(54%), 2022년 26명(79%) 등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고령 보행자 사망사고 대부분은 도로횡단 과정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도로횡단 도중 숨진 고령 보행자는 모두 19명으로, 전체(26명)의 73%를 차지했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은 고령 보행자 사고다발지역을 선정해 티맵·카카오 등 내비게이션을 통한 안내에 나서는 한편 시설 점검·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관계자는 "보행자가 많은 구간을 통행하는 운전자는 더욱 감속 운전과 안전 운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충북지역 보행자 교통사고는 2020년 1055건, 2021년 1018건, 2022년 1115건 등으로 해마다 1천 건 이상에 달하고 있다. 사망자는 2020년 49명, 2021년 35명, 2022년 3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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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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