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에 흉기 난동" 허위 게시글 올린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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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 내손면 종합버스터미널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작성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군대 동기와 카카오톡 1:1 대화중 장난으로 해당 문구를 작성했고, 포천 인근 군부대에서 복무한 적이 있어 포천시 관련 허위사실을 작성하게 되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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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 내손면 종합버스터미널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작성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0대 남성 A 씨를 전기통신기본법상 허위 통신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4일 오전 11시 48분쯤 '포천 내손면 종합버스터미널에서 만취한 40대 남성의 흉기난동으로 36명 피해 및 버스 12대 전소'라는 허위사실을 최초로 작성한 혐의를 받습니다.
해당 내용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한때 경찰과 소방에 관련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친구와 카카오톡 채팅을 하던 중 해당 문구를 처음 작성했고, 이를 진실이라고 착각한 친구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내용을 옮기면서 또 다른 오픈채팅방을 거쳐 인터넷 커뮤니티로 퍼져나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군대 동기와 카카오톡 1:1 대화중 장난으로 해당 문구를 작성했고, 포천 인근 군부대에서 복무한 적이 있어 포천시 관련 허위사실을 작성하게 되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문구를 오픈채팅방에 유포한 A 씨의 친구도 불러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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