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에게 손 인사→이적 암시?’ 케인, 결국 바이에른 가나… 英 매체는 “많은 것을 의미해”

주대은 2023. 8. 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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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30)의 행동이 이적을 암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적 시장 초반 바이에른은 케인 영입에 자신이 있었다.

케인이 그토록 원하는 우승컵을 바이에른에서 비교적 쉽게 들 수 있는 데다가 여러 스타 출신 선수들이 케인에게 이적을 권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를 1억 파운드(한화 약 1,658억 원)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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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해리 케인(30)의 행동이 이적을 암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은 지난 6일(한국 시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해리 케인은 혼자 4골을 몰아치며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케인의 행동이 주목받았다. 교체 아웃된 케인은 경기가 끝난 후 다시 그라운드로 나와 팬들에게 인사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케인의 인사는 많은 것을 말해준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케인은 경기가 끝나고 스스로 경기장에 나왔다. 그는 진작 교체 아웃됐지만 트레이닝복 상의를 입고 돌아왔다. 케인은 홈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흔한 행동이지만 그의 미래가 점점 더 불확실해지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은 최전방에 마침표를 찍어줄 스트라이커가 부족했다. 기존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제 역할을 다했지만 일찌감치 부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나브리가 최전방에 섰지만 측면이 더 어울리는 선수였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목표는 케인이었다. 이적 시장이 시작된 후 줄곧 케인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접촉했다. 바이에른 감독 토마스 투헬이 직접 런던으로 날아가 케인을 설득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만큼 바이에른은 케인을 간절히 원했다.

이적 시장 초반 바이에른은 케인 영입에 자신이 있었다. 케인이 그토록 원하는 우승컵을 바이에른에서 비교적 쉽게 들 수 있는 데다가 여러 스타 출신 선수들이 케인에게 이적을 권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케인을 팔 생각이 없었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에이스인 케인의 이적은 토트넘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바이에른은 토트넘에 7,000만 유로(한화 약 1,003억 원)를 제시했으나 토트넘이 거절했다. 8,000만 유로(한화 약 1,147억 원)의 두 번째 제안 역시 거절당했다.

토트넘은 훨씬 더 큰 금액을 원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를 1억 파운드(한화 약 1,658억 원)으로 정했다. 바이에른 입장에선 다소 과한 금액이다. 케인은 1993년생으로 현재 30살이다. 기량이 갑자기 하락해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다. 게다가 아직 분데스리가 경험도 없기에 1억 파운드는 바이에른에 너무 큰 금액이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토트넘에 8,500만 파운드(한화 약 1,400억 원)를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 바이에른은 계속해서 이적료를 올리며 영입 의지를 불태우고 있지만, 토트넘은 느긋하다.

바이에른이 마지막 카드를 내밀었다. 1억 유로(한화 약 1,436억 원)를 제시한 것. 바이에른은 클럽 레코드를 경신할 금액을 내밀었다. 바이에른은 만약 이 제안마저 통하지 않는다면 케인 영입을 포기할 예정이다. 어차피 내년 여름에 케인이 자유 계약(FA)으로 풀리기 때문에 그때 가서 영입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제안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레비 회장은 미국으로 휴가를 떠났다’라고 전했다. 케인도 만약 이적이 되지 않더라도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내년 여름에 팀을 떠난다는 생각이다.

사진=talkSPORT, Football365, Depor, 90min, mackolik,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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