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토트넘은 처음이지" '제2의 반다이크' 관중석에서 첫 선…714억 이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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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부르크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이 토트넘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반 더 벤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았다.
토트넘은 볼프스부르크와 이적료 4300만파운드(약 714억원)에 반 더 벤의 영입에 합의했다.
반 더 벤은 토트넘과 5년 계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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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볼프스부르크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이 토트넘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반 더 벤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았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토트넘은 볼프스부르크와 이적료 4300만파운드(약 714억원)에 반 더 벤의 영입에 합의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반 더 벤은 7일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 토트넘은 메디컬테스트 후 반 더 벤의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반 더 벤은 토트넘과 5년 계약에 합의했다. 토트넘은 이날 해리 케인의 4골을 앞세워 샤흐타르를 5대1로 대파했다.
검은색 바지, 흰색 티셔츠, 녹색 재킷 등 캐주얼 차림의 반 더 벤을 알아보는 팬들도 꽤 있었다. 그는 팬들과 악수한 후 사진 촬영에 응하는 등 토트넘에서의 첫 여정을 즐겼다.
1m93의 장신 수비수인 반 더 벤은 2001년생의 신예다. 네덜란드 볼렌담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21년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그는 첫 시즌 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3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반 더 벤은 네덜란드의 기대주다. U-21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했고, '제2의 버질 반 다이크'로 기대치가 높다.
최고 강점은 스피드다. 반 더 벤은 분데스리가에서 최고 시속 35.89km를 찍었다. 이는 분데스리가 센터백 가운데는 가장 빠른 페이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와도 어울린다. 주발이 왼발인 그는 왼쪽 풀백으로로 뛸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식 발표 전이라 말을 아꼈다. 다만 기대감은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아직 계약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이야기하는 것이 옳지 않지만 센터백에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가 원하는 종류의 축구를 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며 "우리는 공격적인 포메이션에서 함께할 수 있는 수비수가 필요하다. 1대1 수비와 후방 공간을 정말 잘 커버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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