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떠나는 잼버리 대원 3.6만명 수도권行…지자체, 숙소 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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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잼버리)에 참가한 3만6000명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태풍을 피해 오는 8일 수도권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와 경기도는 행정안전부의 요청을 받아 호텔, 공공기관 연수원, 학교 기숙사, 홈스테이 가능 가구 등 관내 가용 가능한 숙소 현황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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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잼버리)에 참가한 3만6000명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태풍을 피해 오는 8일 수도권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와 경기도는 행정안전부의 요청을 받아 호텔, 공공기관 연수원, 학교 기숙사, 홈스테이 가능 가구 등 관내 가용 가능한 숙소 현황 파악에 나섰다.
7일 서울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서울시와 경기도에 잼버리 참가자 숙박을 위한 숙소 현황 파악을 요청했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이날 각 관내 지자체에 업무 협조를 요청해 현재 숙소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3만6000명이나 되는 잼버리 대원들이 일정을 변경해 수도권행을 결정한 만큼 호텔, 연수원, 기숙사, 일반 가정 등 당장 활용한 가능한 숙소를 최대한 많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의 이러한 업무 요청은 스카우트 대원들을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수도권으로 비상대피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뤄진 후속 조치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제6호 태풍 카눈이 내습할 경우 전북도가 영향권에 들게 돼 영지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내일(8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3만6000여명이 대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본부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행정기관 및 교육시설을 최대한 확보해 대원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숙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언론보도를 통해 가정집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숙박하는 ‘홈스테이’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서울시와 경기도는 현재 숙소 확보 단계라며 홈스테이는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자치구와 협조를 통해 숙소 현황을 알아보는 단계”라며 “홈스테이 여부는 중앙 정부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동원할 수 있는 최대한의 숙박 시설을 동원해 잼버리 행사 진행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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