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정부 “태풍 영향으로 잼버리 전원 비상대피”
조은경 2023. 8. 7. 17:46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내일(8일) 오전 10시부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영지로부터 비상대피합니다.
오늘(7일)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은 현지 프레스룸에서 '태풍 북상에 따른 비상 대피 계획 브리핑'을 열고 "태풍이 내습할 경우 전라북도가 영향권에 들게 돼 잼버리 영지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어제 대통령께서 정부 대책 마련을 지시해서 이 계획을 마련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대피계획에는 세계스카우트연맹 및 각국 대표단의 우려와 요청도 반영됐다"고 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대피는 내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대상 인원은 156개국 3만 6천여 명이며, 버스 총 1천 대 이상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버스는 국가별로 배치하고 의사소통 편의를 위해 통역요원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전국 지자체 협조를 통해 태풍 직접 영향권이 아닌 수도권을 중심으로 행정기관 및 민간 교육시설을 최대한 확보해 대원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숙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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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경 기자 (eunkung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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