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시즌2 손석구 "한준희 감독, 배우에 대한 존중 남달라"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손석구가 'D.P.' 시리즈를 만든 한준희 감독에 대한 신뢰와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7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D.P.' 시즌2 인터뷰를 가진 손석구는 영화 '뺑반'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한준희 감독에 대해 "한준희 감독님을 신뢰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과거 감독님께서 '배우의 연기를 모니터로 가장 먼저 확인하고 그 연기의 팬이 되는 작업이 즐겁다'고 하신 적 있다. 실제로도 그런 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은 현장에서 오케이컷이 나더라도 배우의 연기를 계속해서 보고 싶어 하신다. 이처럼 배우가 마음껏 역량을 펼쳐 보일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시는 감독님은 귀하다. 한 감독님은 드라마를 만드는 여러 요소 중에서 배우의 영향이 크다고 믿는 분이시다. 설령 어떤 이유로 촬영 여건이 안 좋더라도 배우의 연기만큼은 고수하려는 경향이 크다. 그래서 배우에게는 가장 작업하고 싶은 감독이다. 'D.P.' 시리즈에서 그렇게 많은, 좋은 배우들이 탄생한 것도 감독님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석구는 한준희 감독과 2019년 영화 '뺑반'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뒤 'D.P.' 시즌 1,2에 잇따라 출연했다. 특히 시즌2에서는 손석구가 연기한 임지섭 대위의 비중이 면서 전편과는 다른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지난 달 28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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