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경남 합천 도로공사 현장서 중대재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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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실시한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최악의 결과를 받았던 계룡건설의 현장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계룡건설은 지난해 말 국토부가 실시한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발주청, 시공자, 건설사업관리 용역사업자) 대상 '2022년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매우미흡' 등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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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지난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실시한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최악의 결과를 받았던 계룡건설의 현장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7일 건설업계와 계룡건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경 계룡건설이 시공하는 경남 합천군 '경남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공사' 5공구 현장에서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사망했다.
사고는 성토 작업을 위해 토사를 하역 후 이동하던 덤프트럭이 신호수였던 20대 미얀마 출신 근로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가면서 발생했다.
부산고용노동청은 해당 현장의 부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에 있으며, 수사당국은 덤프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계룡건설 관계자는 "현재 경찰과 노동부에서 조사 중인 내용이라 정확한 내용을 우리도 모른다"며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가 어느 정도 나와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계룡건설은 지난해 말 국토부가 실시한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발주청, 시공자, 건설사업관리 용역사업자) 대상 '2022년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매우미흡'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안전관리 수준평가의 주요 평가항목은 안전관리계획 수립, 안전전담조직 구성, 안전 점검활동, 건설안전시스템 운영 여부 등이며, 259개 세부지표를 활용해 5개 등급으로 최종결과를 산정한 결과다.
5개 등급은 매우우수(95점 이상), 우수(85~95점), 보통(60~85점), 미흡(40~60점), 매우미흡(40점 미만)으로, 이 가운데 계룡건설은 40점 미만을 받으며 최하 등급을 받았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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