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크리닝] '달짝지근해: 7510' 어른을 위한 동화, 순박한 인물들 덕에 무장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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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미각 100%, 현실 감각은 0%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과자밖에 모르는 '치호' 앞에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 '일영'(김희선)이 나타나고, '치호'는 인생의 새로운 맛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 '달짝지근해: 7510'은 8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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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타고난 미각 100%, 현실 감각은 0%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과자밖에 모르는 '치호' 앞에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 '일영'(김희선)이 나타나고, '치호'는 인생의 새로운 맛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여기에 염치없고 철까지 없는 형 ‘석호’(차인표), 자아도취 제과회사 사장 ‘병훈’(진선규), 예측불가한 과몰입러 ‘은숙’(한선화)까지 제대로 엮이게 된 ‘치호’. 매일 쳇바퀴 같은 삶을 살던 그의 인생이 버라이어티한 변화로 뒤덮이기 시작하는데... OMG 세상에 이런 맛이! 올여름, 달짝지근해진 그가 온다!
▶ 비포스크리닝
'완득이', '오빠생각', '증인'을 만들었던 이한 감독이 이번에는 밝고 따뜻한 코미디 영화로 돌아왔다. 제작보고회때부터 '어디서 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의 영화'로 '자신있다'고 호언장담한 이한 감독은 코믹하면서도 인간적인 따스함을 선보이는 유해진과 10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희선을 전면에 내세운 코믹 로맨스를 만들었다. 여기에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등과 함께 신선한 케미를 선보인다.
사람은 알고 보면 누구나 다 비슷하고, 동시에 모두가 각자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이한 감독이 개성 넘치는 배우들과 만나 어떤 감동을 줄지 기대가 된다.
▶ 애프터스크리닝어딘지 이상한 '치호'의 일상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틀에 박힌 삶을 사는 한 남자와 지나치게 긍정 마인드인 한 여자의 만남을 아기자기하게 펼쳐낸다. 흔한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영화로 한 줄 요약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한 줄로만 퉁치기엔 여러 가지로 아쉽고 자꾸자꾸 돌아보고 질척거리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서로 포기하지 못하는 아픈 구석이 있는 두 사람이 어떻게 넷이 되는지, 이들이 힘들게 내딛는 한 발 한 발이 얼마나 용기 있는 걸음인지를 통감하게 한다.
로맨스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유해진 배우와 로맨스라면 통달한 듯한 김희선의 케미는 영화를 보기 전에는 감히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이들이 비주얼적인 케미를 넘어선 연기로 만들어 낸 케미는 감동 그 자체였다. 어떤 때 보면 넙치 같고 어떤 때 보면 무서워도 보이는 유해진의 얼굴에 조금씩 사랑의 설렘이 스며들고 뚝딱거리는 모자란 남자에서 사랑의 아픔에 빗물 같은 눈물을 쏟는 한 남자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관객들도 한마음으로 뚝뚝 눈물을 따라 흘리게 될 것이다. 또한 한결같은 미소로 유해진 앞에 서는 김희선의 모습은 그저 예쁜 여배우의 얼굴이 아닌 순수하게 마음만 보고 사랑에 빠진 마음이 반영된 캐릭터로만 보이게 된다. 정말 안 어울릴 것 같았던 두 사람이 영화를 보고 나면 유해진과 김희선 말고 다른 배우가 과연 이 역할에 어울릴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드는 절대 캐릭터였다.
여기에 더해 출연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진선규, 한선화, 차인표는 짧고 굵게 그들의 이름값을 새삼 깨닫게 한다. 이제는 너무나 잘생기고 훤칠한 외모를 가진 전형적인 '실장님'으로 보이는 진선규와 연기 변신으로 세상 거친 깡패를 연기한 차인표, 상스럽게 도박하는 여자를 연기한 한선화가 어우러져 영화를 보는 동안 2~3분에 한 번씩은 웃음을 짓게 된다. 또한 임시완, 정우성, 고아성 등 카메오까지 깜짝 등장해 관객의 눈과 귀를 황홀하게 해 준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마인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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