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10일 오전 통영 상륙…경남도, 취약지 2만2580곳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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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오전 중 경남 통영 인근을 통해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남도가 태풍 피해 대비에 나섰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50㎞ 해상에서 중심기압 970h㎩, 초속 35m/s의 최대 풍속을 유지하면서 시속 3㎞로 동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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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어항·항만 등 취약지 2만 2580개소 점검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오전 중 경남 통영 인근을 통해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남도가 태풍 피해 대비에 나섰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50㎞ 해상에서 중심기압 970h㎩, 초속 35m/s의 최대 풍속을 유지하면서 시속 3㎞로 동진 중이다.
카눈은 오는 10일 오전 9시쯤 부산 남서쪽 90㎞ 해상에 도달한 후 통영 인근 해상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남서쪽 해상에 이르렀을 때 태풍의 강도는 '강'으로 중심 최대 풍속이 33m/s 이상, 44m/s 미만인 경우다. 태풍 '강' 단계는 기차를 탈선 시킬 수 있는 위력이라고 기상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카눈의 강풍반경(풍속 15m/s 이상)도 350㎞에 달하면서 경남 전역은 10일 새벽부터 태풍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태풍 예상경로에 경남 전역이 놓이면서 경남도는 6일 낮 1시부터 '초기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어항·항만시설 70곳과 하천제방 426곳을 포함한 도내 재해취약지 2만 2580개소에 대한 점검을 벌이고 있다.
도내에 태풍특보가 발효되는 대로 도 대응단계도 격상할 방침이다. 도는 태풍 영향권에 들어서는 9일 밤부터 10일 새벽 사이에 약 350명의 공무원을 동원할 계획이다.
도내 시군 전역에 도 현장상황관리관 72명을 파견해 재난현장 피해상황과 주민대피, 응급조치 진행 등 시군 대책 본부의 수습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보고하고 지원하게 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7일 오후 김해와 거제의 태풍 대비 현장을 찾아 해안가 지역의 안전을 위한 주민대피 등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면서 "TV와 라디오, 전광판, 마을방송을 통해 태풍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사각지대 없는 현장 예찰활동과 점검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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