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CEO 선임 앞둔 KT 5G 가입 늘며 '깜짝 실적'
영업익 26% 증가한 5761억
CJ제일제당은 32% 감소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앞둔 KT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761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기존 증권가 컨센서스인 5200억원대를 웃도는 실적이다. KT 사업 분야의 전반적인 매출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효율화를 통해 비용 증가폭을 최소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KT는 올해 2분기 매출 6조5475억원, 영업이익 576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영업이익은 25.5% 증가한 수치다. 영업비용은 5조9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유·무선 사업은 매출 2조3902억원을 기록했다. 통신사의 캐시카우인 5G 가입자가 늘어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마케팅 비용에 해당하는 판매비는 63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줄었다.
2분기 호실적을 거둔 KT는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다. KT는 30일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임시주총을 통해 김영섭 대표이사 후보(전 LG CNS 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임시주총에서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임되면 KT는 4월부터 이어져온 경영 공백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는 전 거래일보다 4.07% 오른 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분기에 매출 1조3472억원과 영업이익 658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8% 줄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실적이 연결 기준 매출액 7조2194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31.7% 줄어든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항공우주(KAI)가 올해 2분기 매출 7335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거뒀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늘고, 영업이익은 75.6%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80.3% 줄어든 99억원을 기록했다.
[정호준 기자 / 송민근 기자 /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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