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태풍 비상…내일 오전 3만 6천 명 대피

전북CBS 송승민 기자 2023. 8. 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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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전북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비상 대피한다.

여성가족부 김현숙 장관은 7일 오후 브리핑에서 "카눈의 예보에 따라 잼버리 행사를 새만금보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며 "정부는 만전을 기하기 위해 비상 대비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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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7일 오후 전북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브리핑에 참석했다. 송승민 기자


정부가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전북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비상 대피한다.

여성가족부 김현숙 장관은 7일 오후 브리핑에서 "카눈의 예보에 따라 잼버리 행사를 새만금보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며 "정부는 만전을 기하기 위해 비상 대비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K팝 콘서트 또한 자연재난 상황에 따라 세계 연맹 측과 면밀히 논의해 플랜B를 검토하고 스카우트 대원들의 체류 지역을 고려해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그 대상에 상암월드컵경기장 등을 대안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7일 오후 잼버리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승민 기자


김 장관에 이어 마이크 앞에선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대통령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며 "대피 계획은 세계 연맹과 각국 대표단의 우려와 요청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8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며 "대상 인원은 156개국 3만 6천 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버스 총 1천 대 이상을 동원한다"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통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있지 않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행정기관과 민간의 교육시설을 최대한 확보해 대원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숙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남은 4박 5일 동안 참가자들의 숙박과 잼버리 프로그램이 계속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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