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는 MLS 폭격 중’…메시 이전에 미국을 거쳐 간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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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를 평정하고 있다.
메시 이전에도 많은 스타 플레이어가 미국에서 활약했다.
메시는 미국 무대로 향한 첫 스타 플레이어가 아니다.
메시 이전에도 많은 스타가 미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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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메시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를 평정하고 있다. 메시 이전에도 많은 스타 플레이어가 미국에서 활약했다.
최근 메시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인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겨우 4경기만 뛰었지만 7골 1도움을 올렸다. 4경기 모두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메시 영입 전까지 승리보다 패배가 익숙했던 마이애미는 리그컵 8강에 진출했다.
경기 외적으로도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단적인 예로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현재 메시 유니폼은 품절 대란이 일어나서 11월은 돼야 구매가 가능할 정도다. 아디다스 관계자조차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메시는 미국 무대로 향한 첫 스타 플레이어가 아니다. 메시 이전에도 많은 스타가 미국으로 향했다.
펠레 (산투스FC→뉴욕 코스모스)
미국에 축구 스타가 오기 시작한 출발점은 바로 펠레였다. 펠레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펠레는 FIFA 월드컵에서 브라질에 세 번이나 우승컵을 안겼다. 브라질 산투스에서만 1,091골을 기록하면서 21개의 타이틀을 얻었다.
펠레는 선수 생활 막바지였던 1975년 북미 사커리그(MLS의 전신, NASL)로 향했다. 펠레는 3시즌 동안 37골 30도움을 기록했다. 펠레가 속한 코스모스는 3년 동안 3번의 관중 최다 동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펠레 이후 에우제비우, 프란츠 베켄바우워, 요한 크루이프, 조지 베스트 같은 최고의 선수들이 미국으로 향했다.
데이비드 베컴 (레알 마드리드→LA 갤럭시)
‘원조’ 프리킥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유명세를 탔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뛰었다. 특유의 프리킥 능력은 세계 최고였다. 아직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역대 프리킥 최다 득점 기록은 베컴이 차지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던 베컴은 돌연 LA갤럭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당시 31살이었던 베컴은 연봉을 70%나 삭감하면서 미국으로 향했다. 베컴의 연봉은 줄었지만 MLS의 수익은 껑충 뛰었다. 관련 상품 판매는 2~3배로 늘었고, TV 중계권은 해외 100개국에 팔렸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LA 갤럭시)
축구계에서 가장 자존감이 높은 남자. 즐라탄도 미국 무대를 거쳤다. 미국으로 향하기 전 맨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었기에 이적에 의문 부호가 붙었다.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었지만 활약은 전성기 그대로였다. LA 갤럭시로 이적한 첫 시즌 22골을 몰아쳤다. 게다가 연봉까지 대폭 삭감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즐라탄이 미국으로 향한 이유는 아내와의 약속 때문이었다. 즐라탄은 “헬레나(아내)와 한 약속이 있었다. 헬레나는 미국의 로스앤젤레스를 정말 좋아했다. 나는 그녀를 위해 언젠가는 꼭 미국에서 뛰겠다고 다짐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외에도 티에리 앙리(뉴욕 레드불스), 카카(올랜도 시티), 다비드 비야(뉴욕 시티), 가레스 베일(로스엔젤레스 FC), 웨인 루니(DC 유나이티드), 프랭크 램파드(뉴욕 시티), 스티븐 제라드(LA 갤럭시), 디디에 드록바(몬트리올 임팩트) 등 여러 스타들이 미국 무대를 경험했다.
한국에서도 홍명보(LA 갤럭시), 이영표(벤쿠버 화이트캡스) 등이 MLS에서 뛰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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