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원 묵을 홈스테이 찾습니다"…긴급 철수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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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홈스테이가 가능한 집을 찾고 있습니다. 긴급하게 업무 협조 부탁드립니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8일 오전 10시부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새만금서 철수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게시글에 따르면 서울의 한 지역 주민센터는 이날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요청에 따라 가정 홈스테이가 가능한 집을 찾고 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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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홈스테이가 가능한 집을 찾고 있습니다. 긴급하게 업무 협조 부탁드립니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8일 오전 10시부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새만금서 철수한다.
잼버리 대원들이 서울 경기권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홈스테이할 수 있는 집을 긴급히 찾는 공고 글이 7일 올라와 눈길을 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게시글에 따르면 서울의 한 지역 주민센터는 이날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요청에 따라 가정 홈스테이가 가능한 집을 찾고 있다"고 공지했다.
숙박 기간은 8·9일부터 12일까지로 예정됐으며 홈스테이를 제공한 가정에는 숙박비 1인당 15만원(2인 1실 기준)을 제공한다고 적혀 있다.
시민들은 "이렇게 급하게 하면 사고가 없을지 우려된다", "조기 철수가 계획에 있었으면 플랜B로 묵을 수 있는 숙소를 정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얼른 철수해서 호텔 잡은 미국과 영국이 승리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5일 대한불교조계종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약 170개 사찰 시설을 야영이나 숙박용으로 개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계종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의 협조 요청이 있으면, 전국 24개 교수 본사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147개 사찰 및 종단이 운영하는 한국문화연수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태풍 북상에 따른 비상 대피 계획 브리핑'을 열고 "태풍이 내습할 경우 전라북도가 영향권에 들게 돼 잼버리 영지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어제(6일) 대통령께서 정부 대책 마련을 지시해서 철수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대피는 내일(8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대상 인원은 156개국 3만6000여명이며, 버스 총 1000대 이상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버스는 국가별로 배치하고 의사소통 편의를 위해 통역요원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K-팝 콘서트와 폐영식 장소도 수도권으로 변경된다.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등이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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