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흉기 난동 예고 글 작성자 알고 보니 초등생… 아버지와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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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흉기 범행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이는 다름 아닌 초등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전날 오후 7시 27분쯤 한 온라인 게임 채팅방에 "내일 울산 북구 B초등학교에서 흉기 난동 예정"이라는 글을 올렸다.
경찰 관계자는 "처벌 여부에 대한 법리적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교육청, 학원총연합회 등과 함께 학생들이 강력 사건을 모방해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유사 범죄 예고 글을 게시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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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처벌 여부에 대한 법리 검토 중"
울산의 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흉기 범행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이는 다름 아닌 초등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생은 게시글 작성자를 찾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압박감을 못 이기고 부모와 함께 자수했다.
7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4분쯤 초등생 A군의 아버지가 “아들이 문제가 된 글을 올린 것 같다”며 112에 자진 신고했다. 경찰은 A군의 집으로 출동해 컴퓨터로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보호자를 대동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자신이 올린 글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언론보도가 이어지자 심리적 부담을 느끼고 부모에게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전날 오후 7시 27분쯤 한 온라인 게임 채팅방에 “내일 울산 북구 B초등학교에서 흉기 난동 예정”이라는 글을 올렸다. 함께 게임 중이던 채팅방 참여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학교 내ㆍ외부를 수색했으나 거동 수상자 등 별다른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해당 학교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방학 중 돌봄교실과 방과 후 수업 등을 이날 하루 중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처벌 여부에 대한 법리적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교육청, 학원총연합회 등과 함께 학생들이 강력 사건을 모방해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유사 범죄 예고 글을 게시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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