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어제까지 방콕 공연, 투어·컴백 병행 도리어 원동력”

그룹 더보이즈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 영등포점에서 열린 정규 2집 앨범 ‘판타지’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더보이즈가 월드투어와 컴백 준비를 병행한 비화를 전했다.

케빈은 7일 서울 영등포구 CGV 영등포에서 진행된 정규 2집 ‘판타지(PHANTASY)’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투어 중에 앨범 제작을 하는 스케줄이라고 들었을 때는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더비’(팬덤명)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다 보니까 오히려 빨리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 밝혔다.

상연은 “어제도 방콕에서 ‘더비’들 함성을 들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겠다는 원동력을 얻었다. 멤버들이 비타민도 잘 챙겨먹고 틈틈이 운동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tvN 예능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 촬영 또한 함께 진행한 주연은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았는데 멤버들이 친절하게도 매일 그날 진도가 나간 영상을 보내줬다. 멕시코에서도 계속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능 출연에 대해서는 “감사하게도 함께 하게돼 너무 개인적으로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컴백 시기와 비슷하게 방송이 되는데 그 사랑이 더보이즈의 컴백으로도 이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더보이즈의 ‘판타지’는 ‘우리는 누구나 판타지를 꿈꾼다’는 큰 주제를 바탕으로 설렘, 미스터리, 감동 등 당양한 키워드의 판타지를 더보이즈만의 색깔로 새롭게 표현한 앨범이다. 특히 이번 컴백을 통해 하나의 앨범을 세 가지 파트로 나눠 발매하는 ‘트릴로지’ 형식을 시도해 트리플 컴백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그 첫 이야기인 ‘크리스마스 인 어거스트’는 타이틀곡 ‘립글로스’를 포함한 6곡을 통해 꿈처럼 기적 같은 상상의 순간과 감정을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선사한다. 7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