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원, LPGA 엡손 투어에서 시즌 2승..내년 정규투어 복귀 '청신호'

주영로 2023. 8. 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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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에서 시즌 2승을 차지했다.

전지원은 7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프렌치 릭의 더 피트 다이 앳 프렌치 릭 리조트(파72)에서 열린 LPGA 엡손 투어 프렌치 릭 리조트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33만5000만달러)에 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2위 크리스틴 길먼(미국)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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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원이 리더보드 앞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Epson Tour)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전지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에서 시즌 2승을 차지했다.

전지원은 7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프렌치 릭의 더 피트 다이 앳 프렌치 릭 리조트(파72)에서 열린 LPGA 엡손 투어 프렌치 릭 리조트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33만5000만달러)에 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2위 크리스틴 길먼(미국)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지난 5월 이노바 미션 인 리조트 앤 클럽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거둔 전지원은 상금랭킹 3위(10만7403달러)로 올라섰다. 시즌 상금랭킹 10위 이내에 들면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2019년 퀄리파잉 시리즈에 출전해 공동 16위로 LPGA 투어에 진출했던 전지원은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해 지난해부터 2부 격인 엡손 투어에서 뛰고 있다. 올해 2승을 거두면서 내년 LPGA 투어 복귀가 유력해졌다.

전지원은 “오늘 경기에 들어서면서 느낌이 좋았다. 바람이 조금 까다로웠고, 거리를 맞추기 어려웠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았다. 확실히 다음 대회에 나가면서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금랭킹 3위로 올라서게 돼 (앞으로 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지난달부터 이번 대회 우승을 준비해왔고, 스윙을 가다듬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고 기뻐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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