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물고기 줄폐사 수산물 가격 껑충뛰어
이희조 기자(love@mk.co.kr) 2023. 8. 7. 17:24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양식장 피해가 잇따르면서 수산물 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채소류 물가에 이어 수산물까지 오름세를 보이며 서민 밥상물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정부는 이달 말까지 수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5.9% 올랐다. 2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7%, 3년 전에 비하면 10.6% 상승했다. 지난달 수산물 물가는 전월 대비 0.9% 내렸지만, 개별 품목 15개 가운데 갈치·게·새우·낙지·김 등 8개 품목은 가격이 소폭 올랐다.
이달부터는 폭염으로 인해 수산물 물가가 눈에 띄게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폭염으로 인해 폐사한 것으로 신고된 양식 어류는 넙치(광어) 6800마리다. 총 4개 양식장에서 신고가 접수됐으며 해당 양식장들은 모두 제주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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