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유니버스' 통합 50일 회원들 평균 3곳서 쇼핑 즐겨
쓱닷컴 회원유치 효과 톡톡
신세계그룹이 지난 6월 출시한 온오프라인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클럽'이 서서히 궤도에 오르고 있다.
신세계는 7일 출시 50일을 맞아 분석 결과를 발표했는데 '신세계 유니버스' 가입자의 구매액은 비회원보다 67% 많았다. '신세계 유니버스' 멤버십에 참여한 계열사는 온라인 플랫폼 지마켓·쓱닷컴(SSG.COM)은 물론, 이마트·신세계백화점·신세계면세점·스타벅스 등이다.
가입비 3만원을 내면 6개 계열사에서 각종 혜택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도록 했는데, 신세계는 가입자가 평균 3개 계열사를 이 기간에 이용했다고 밝혔다. 통합 멤버십을 내놓으면서 신세계 계열사의 동반 성장을 도모했던 당초 취지와 부합한다는 의미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 쓱닷컴이 통합 멤버십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계열사에서 멤버십에 가입한 뒤 쓱닷컴을 방문한 비율은 전체 회원 가운데 20%를 넘어섰다. 쓱닷컴이 아닌 계열사에서 가입했다 하더라도 5명 중 1명은 쓱닷컴으로 유입되면서 접근성을 높였다. 쓱닷컴에서 유니버스클럽 회원의 이용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42% 증가했다.
오프라인 계열사도 '신세계 유니버스'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마트와 스타벅스는 다른 계열사에서 가입한 뒤 이용한 비율이 20~40%에 이르렀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회원 이용액 증대가 혜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벤트를 늘리고 외부 제휴도 본격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출시 50일을 맞아 유니버스클럽 회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8월 유니버스클럽 위크'를 진행한다. 쓱닷컴은 신규 가입 회원에게 이마티콘(이마트 상품권) 1만원권을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쓱닷컴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이용권 혜택을 부여하는데 스탠다드이용권 5개월권을 50% 할인해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지마켓은 11일 하루 신세계 유니버스클럽 회원에게 이마티콘 1만원권을 15% 할인 판매한다. 지마켓은 신규 가입자에게 최대 4만5000원의 현금성 혜택도 준다.
이마트는 10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멤버십 회원에게 현금처럼 쓰는 e머니 1만점을 주며 스타벅스에서는 13일까지 결제 1건당 별 적립을 4개씩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F&B에서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쓸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신세계면세점은 온라인에서 쓸 수 있는 제휴 캐시 5만원을 증정한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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