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Q 영업익 2358억...전년 比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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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2194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7% 감소한 4조423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0.1% 줄어든 2358억원이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451억원의 매출과 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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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2194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보다 각각 4%, 31.7% 줄어든 수치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7% 감소한 4조423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0.1% 줄어든 2358억원이다.
식품사업부문은 2조7322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14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감소했던 국내 식품 매출은 다시 성장세(+2%)로 전환됐고 작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 가공식품 수요에 긍정적 시그널이 확인됐으며 하반기에는 식품 판매량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해외 식품 사업은 K-푸드 글로벌전략제품(GSP·만두/치킨/P-Rice/K-소스/김치/김/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다.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는 만두, 피자 등 주요 품목의 성장으로 매출이 13% 늘었다. 만두는 그로서리 경로에서 매출이 약 20% 늘며 절반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49%)로 1위 지위를 한층 공고히 했다. 피자 매출도 18% 증가했다.
사료첨가용 아미노산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926억원, 영업이익 39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축산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대형 제품의 판가가 하락했으나 트립토판을 비롯한 발린, 알지닌, 이소류신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비중과 수익은 늘었다.
조미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FNT(Food&Nutrition Tech)사업부문은 1534억원의 매출과 4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차세대 조미소재인 '테이스트엔리치' 등 스페셜티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영업이익률이 29%까지 올라가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 바이오·FNT사업부문은 고수익 제품의 비중을 20% 이상으로 늘리며 사업 구조를 한층 고도화했다. 이에 따라 양 부문 합산 기준 약 8%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451억원의 매출과 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료 판가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9% 늘어나는 등 수익성이 향상됐다.
CJ제일제당은 GSP품목을 앞세워 유럽, 오세아니아 등으로 K-푸드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내에서 외식을 대체하는 차별화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바이오·FNT사업부문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개편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온리원(OnlyOne)적인 제품 개발과 구조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미래 혁신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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