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수수’ 의혹 野의원들 “사실 아냐”…법적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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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돼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최근 구속된 가운데 윤 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민주당 의원들은 7일 돈봉투 수수 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검찰은 윤 의원 영장 심사 과정에서 돈 봉투를 수수한 민주당 의원 19명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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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확인 없는 정치적 테러 행위”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돼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최근 구속된 가운데 윤 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민주당 의원들은 7일 돈봉투 수수 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검찰은 윤 의원 영장 심사 과정에서 돈 봉투를 수수한 민주당 의원 19명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중 10명은 2021년 4월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나머지 9명은 다음날인 29일 국회 의원회관 등에서 돈 봉투를 받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한 언론이 의원회관에서 돈봉투를 수수한 의원으로 민주당 김승남·김윤덕·김회재·이용빈 의원,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 등 5명을 특정해 보도했다.
이에 김승남 의원은 “검찰의 야당 파괴 공작이 도를 넘고 있다. 명확한 실체가 없는 특정인의 대화 내용을 토대로 한 야당 의원 음해와 흠집 내기를 즉각 중단하라”며 “향후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김윤덕 의원은 “저는 돈 봉투를 받은 적이 결단코 없다”며 “더욱이 당시 전당대회에서 저는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김회재 의원은 “돈 봉투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기자에게 밝혔음에도 허위 내용으로 악의적인 보도를 한 것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며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빈 의원은 “소위 ‘카더라’ 식 내용을 사실확인도 없이 기사화한 정치적 테러 행위”라며 “검찰의 정치테러에 언론이 부화뇌동해서는 안 된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김남국 의원은 “정말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다”며 “악의적 보도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했다.
외통위원장실에서 돈 봉투를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은 김영호·백혜련·박성준·전용기·황운하·박영순 의원도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입장문을 통해 관련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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