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미국 금리 동향 주시[채권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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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채권시장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4.9bp(1bp=0.01%포인트), 6.7bp 내린 3.689%, 3.712%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은 큰 흐름에서 글로벌 금리 수준을 추종하는 움직임을 보인다"면서 "오늘 밤에 미국 금리가 또 오르면 얼마든지 다시 팔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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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채선물 시장서 순매수 전환
미쉘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주목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채권시장은 강세로 마감했다. 지난 주 약세를 되돌림하면서도 강세폭은 제한됐다. 이번 주 미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한 데다 이날 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어 미국 채권 시장의 흐름을 기다리는 분위기였다.
장기물도 마찬가지로 강세였다. 10년물은 6.2bp 내린 3.814%를 기록했고 20년물은 4.6bp 내린 3.754%, 30년물은 4.5bp 내린 3.713%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장 초반 강세 출발했지만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5틱 오른 103.6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54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가 3792계약, 은행이 3181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50틱 오른 109.5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884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1253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서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셈이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수는 일시적일 뿐 아직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은 큰 흐름에서 글로벌 금리 수준을 추종하는 움직임을 보인다”면서 “오늘 밤에 미국 금리가 또 오르면 얼마든지 다시 팔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봤다.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와 미국 금리의 상관도가 높아진 만큼 이날 오후 9시30분에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발언을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연설과 미쉘 보우만 연준 이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앞서 종전 매파였던 보스틱 총재는 추가 인상은 필요하지 않아 보인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중 미쉘 보우만 연준 이사의 연설이 보다 중요하다.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투표권 없이 점도표만 찍는다면 보우만 이사는 금리 결정의 투표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추가 인상은 필요치 않다고 언급했다”면서 “다만 보우만 연준 이사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등 아직 추가 인상 우려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한편 이날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3.720%, 3.990%에 각각 마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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