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김래원부터 한지민까지, 8월 신작 드라마 라인업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무더운 8월 안방극장을 시원하게 식혀줄 흥미로운 신작들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악귀' 후속작으로 지난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는 지난해 11월 방영한 '소방처 옆 경찰서'의 두 번째 시즌이다.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의 공조를 다룬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시즌1에서 활약했던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이 그대로 돌아왔다. 김래원은 태원경찰서 열혈 형사 진호개, 손호준은 태원소방서 화재진압대원이자 화재조사관 봉도진, 공승연은 태원소방서 구급대원 송설 역을 맡아 열연한다. 첫 방송부터 연쇄 방화범을 잡으려다가 죽을 뻔한 진호개, 봉도진이 극적으로 위기를 타파하는 모습으로 출발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같은 날 '넘버스' 후속작으로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안방극장 히트메이커 남궁민의 10년 만의 사극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드라마다.

남궁민은 능군리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사내 이장현, 안은진이 마을 사람들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당돌한 애기씨 유길채 역을 맡아 멜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능군리에서 만나 서로를 인식하게 된 두 사람이 병자호란 발발 소식을 듣는 모습으로 1, 2회가 마무리돼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가 샘솟고 있다.

한편 8월에는 SBS에 새로운 드라마 블록이 형성돼 이목을 끈다. SBS 첫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연출 박신우)가 오는 10일 첫 선을 보인다.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첫 방송부터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으며 파격적인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박해진은 광역수사대 1팀장 김무찬, 박성웅은 8살 딸을 성폭행한 범인을 직접 살해하고 자수한 뒤 장기 수감 중인 권석주, 임지연은 사이버안전국 5년차 경위 주현 역을 맡았다. 연기 변신에 나설 배우들이 면면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화제작 '킹더랜드'의 후속으로는 한지민 이민기 수호(엑소) 주연의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극본 이남규·연출 김석윤)가 12일 첫 선을 보인다.

'힙하게'는 우연히 생긴 초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수의사와 그의 능력이 절실히 필요한 엘리트 형사가 농촌 마을에서 생활밀착형 범죄를 공조수사하던 중, 연쇄살인사건에 휩쓸리며 벌어지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한지민이 수의사 봉예분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돌아오며, 이민기는 광수대에서 무진으로 좌천된 형사 문장렬, 수호는 어느날 무진에 갑자기 나타나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김선우 역을 맡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MBC,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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