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다, 케미 맛집! 유해진♥김희선, 꿀잼 보장 '달짝지근해'

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2023. 8. 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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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사진=㈜마인드마크

배우 유해진과 김희선이 '달짝지근해: 7510'에서 N차 관람을 유발하는 사랑스러운 멜로 호흡으로, 올여름 극장가 흥행 복병의 탄생을 알렸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연출자 이한 감독과 출연 배우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등이 참석했다.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 영화 '우아한 거짓말' '완득이 ' '증인' 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진 이한 감독이 이번엔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공감과 힐링을 선사한다. 

1000만 영화 '극한 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각본에 참여했으며, 유해진과 김희선이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막강한 재미 포인트를 갖췄다. 유해진은 2016년 원톱 영화 '럭키'로 697만 명의 관객을 동원, 믿고 보는 연기력에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배우로 신뢰감을 더했다. 김희선은 무려 10년 만에 스크린 컴백에 나서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도. '달짝지근해'에서 유해진은 극 내향형 치호로, 김희선은 무한 긍정의 통통 튀는 일영으로 완벽 변신해 시너지 효과를 폭발했다.

이한 감독은 '달짝지근해' 연출에 대해 "'내가 관객이면 어떤 영화가 재밌을까', 관객으로 돌아가서 정말 재밌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열망이 굉장히 있었다. 그 이유가 가장 컸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또한 이 감독은 "처음부터 의도한 건 아닌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자', 당신은 있는 그대로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해 주고 싶다. 상처받은 두 남녀가 갈등을 극복하고 서로를 따뜻하게 보듬고 이해해 주는 게 저도 감독이지만 어떨 땐 관객이 되어 몰입하며 만들었다. '달짝지근해'가 아주 커다란 의미를 갖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주위에 치호와 일영 같은 사람이 있다면 비뚤어진 눈이 아닌 가만히 바라봐 주셨으면 한다. '우린 다 똑같은 사람이구나' 선입견 없이 말이다"고 영화에 담긴 진정성을 강조했다. 

유해진 캐스팅에 대해선 "영화를 만들겠다고 하고 유해진을 바로 떠올렸다. 그 이유는 저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잘 표현해야 좋은 배우라고 생각하는데, 유해진이 이걸 균형감 있게 표현하는 아주 드문 배우라 생각한다. 그래서 책을 드리게 됐다"라고 높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유해진 역시 '달짝지근해'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시나리오가 되게 재밌었다. 어떻게 보면 성인 버전의 '소나기' 같은 느낌이 있어서 재밌고 훈훈함도 줄 수 있겠다 싶어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김희선은 "대본에서 일영 역할이 정말 사랑스럽고 매력이 있었다. 사실 처음엔 너무 오랜만에 영화를 촬영하는 거라 겁이 많이 났었다. 그런데 이한 감독님께서 왜 제가 일영을 해야 하는지를 손편지로 두 장이나 빼곡하게 써주셨다. 이렇게 저를 필요로 하시는 감독님이라면 당연히 제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또 (유)해진 오빠의 팬으로서 뵙고 싶었다"라고 '달짝지근해' 출연 이유를 답했다.

첫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 먼저 유해진은 "서로 케미가 잘 맞아야 하는 역할이니까 조심스럽고 걱정이 많이 들긴 했다. 하지만 이건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생각이었고 찍을 때는 그런 생각이 조금도 안 들었다. 왜냐하면 김희선이 모든 걸 아주 잘 받아줬다. 제가 어떤 걸 조심스럽게 제안하면 사람을 정말 편하게 해주었다. 어떨 땐 좋은 의견도 내고. 정말로 이만큼의 스트레스 없이 행복하게 영화를 찍었다. 김희선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김희선은 "우리나라에서 유해진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삼시세끼'나 예능에서 본 오빠 모습이 정말 소탈하고 성격이 좋지 않나. 촬영 환경도 좋게 만들어주는 분이라고 알고 있고 익히 들었기에 당연히 케미가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본인 촬영분이 없으신데 제 첫 촬영 날 현장에 놀러 오시기도 했다. 저를 응원해 주신다고 이틀 내내 계속 와주신 거다"라고 말했다.

특히 '달짝지근해'엔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보호자' 감독 겸 배우 정우성이 깜짝 출연, 이목을 모았다. 정우성은 이한 감독의 전작 '증인'을 함께한 인연으로 카메오 지원사격에 나서는 의리를 과시했다.

이에 대해 이한 감독은 "정우성과 어제도 전화 통화를 했는데 서로에 대한 미안함이나 경쟁의식은 전혀 없다. 어쩌다 우리가 이렇게 됐나 그냥 하하 웃었다. 서로 영화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보냈다. 유해진은 "저도 '보호자'도 잘 됐으면 좋겠다. 우리 영화가 조금 더 잘 됐으면 싶지만 한국 영화가 다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유해진과 김희선의 케미 맛집 '달짝지근해'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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