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터미널 살인 예고 중학생 검거..."장난이었다" 진술

이시우 기자 2023. 8. 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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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SNS에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중학생인 A군은 지난 5일 오전 11시께 '천안터미널 칼부림 예고, 오늘 조심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칼을 들고 있는 영상을 SNS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 오후 A군을 붙잡았고, A군은 "호기심에 글을 게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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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이어지면서 인터넷에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잇따라 게시돼 경찰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7일 대구공항에서 주변을 경계하고 있는 경찰특공대가 공항 주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2023.8.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SNS에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중학생인 A군은 지난 5일 오전 11시께 '천안터미널 칼부림 예고, 오늘 조심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칼을 들고 있는 영상을 SNS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 오후 A군을 붙잡았고, A군은 "호기심에 글을 게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게시한 영상은 A군의 친구가 촬영했지만 범행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에서는 같은날 "서북구 두정동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글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글을 작성한 B군(17)은 가족과 휴가를 보내던 중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으로라도 살인을 암시하는 글 등을 게시한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며 "미성년자들에 대해서도 형사처벌하고 있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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