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2030엑스포 부산 유치까지 '불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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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사태로 전세계에 대한민국 국제행사 운영의 헛점이 알려지면서 국민들 사이에서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새만금 잼버리대회 파행으로 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산시와 윤석열 정부, 재계의 수년간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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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사태로 전세계에 대한민국 국제행사 운영의 헛점이 알려지면서 국민들 사이에서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새만금 잼버리대회 파행으로 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산시와 윤석열 정부, 재계의 수년간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부산 시민들은 "1%의 가능성 밖에 없었던 부산 엑스포, 그것마저 날아갔다. 이번 행사도 이렇게 엉망인데 부산엑스포는 포기해라"는 글을 올렸다.
또 "***들이 엑스포도 날렸다. 이태원에서 압사사고 나고 잼머리에서 생존체험시키고 겁나서 한국 오겠나", "이래놓고 엑스포 유치하겠다고 사방팔방을 돌아다닌거냐"는 강도 높은 비난 글도 잇따르고 있다.
새만금 잼버리대회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아이디 'VK****'은 "이미 엑스포는 물건너 갔다. 이 정도 행사도 제대로 못하는데 외국에서 표 안주지"라고 밝혔다.
아울러 누리꾼들은 "부산까지 피해보게 생겼다. 이러다가 엑스포 문제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엑스포 유치에 치명적일 것 같다"는 글을 쓰고 있다.
정군기 동국대 객원교수는 7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우리나라의 국격이 하루아침에 이렇게 무너졌다. 정말 참담하다"며 "이런 상태라면 부산 엑스포는 물 건너 갔다. 여러가지 총체적 부실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김종대 연세대 통일연구원 객원교수는 언론을 통해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전 세계로부터 찬사를 받던 대한민국이었다. 어느 날 찬사가 비난으로 바뀌는 건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와 매력이 소진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런 나라가 어떻게 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겠나"고 지적했다.
연이은 논란으로 현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지방시대'를 비판하면서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온다.
아이디 'ms***'는 "앞으로 어떠한 국제행사도 지방에 맡기면 안된다"고 했으며 아이디 'ysf****'는 "앞으로는 지방의 대규모 행사 유치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능력도 안되면서 걸핏하면 국제적 행사를 끌어들이려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부산시 관계자는 "정부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원하는 상황 등 여러 면에서 새만금 잼버리 대회와는 다르다고 보고 있다. 시는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해 차질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새만금 잼머리) 행사를 잘 마무리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위기상황 대응 능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부산시도 현장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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