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맛’ 본 韓양궁, 곧장 파리 전지훈련… 올림픽 미리 경험한다
세계선수권 부진 만회 노려
女대표팀, 亞선수권서 티켓 재도전
양궁 대표팀은 지난 6일 끝난 2023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마쳤다. 리커브 종목에서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이 남자 단체전, 김우진과 임시현이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또 컴파운드 종목에서 오유현, 소채원, 송윤수가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리커브 남자 개인, 여자 개인, 여자 단체전에서 메달 없이 대회를 마쳐 아쉬움을 남겼다. 리커브 여자 개인, 단체전에서 모두 메달 없이 세계선수권을 마친 건 1979년 이후 44년 만의 일이었다. 특히 여자 단체전은 파리올림픽 출전권 단체 쿼터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기회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세계선수권에서 상향 평준화 기류를 확인한 양궁 대표팀은 비상한 각오로 다음 행보를 이어간다. 대표팀은 7일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일주일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15일부터 20일까지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파리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격으로 열린다. 내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대표팀 선수들에겐 현지 분위기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물론 세계선수권 부진을 만회할 기회도 마련한다.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여자 양궁 단체전은 오는 11월 티켓 확보에 재도전한다. 오는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티켓 획득을 노린다. 대한양궁협회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내년 6월 양궁 월드컵 3차 대회에도 출전권 3장이 걸려 있다. 이후 단체전 출전 12개국 중 10개국이 모두 확정되면 팀 월드 랭킹 순으로 남은 2개국 쿼터 주인공이 가려진다”면서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 남은 국제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위해 새로운 각오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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