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판 ‘소나기’”...유해진 김희선 코믹 로맨스 ‘달짝지근해’[MK현장]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8. 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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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김희선의 첫 코믹 로맨스가 '달짝지근해'가 여름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진다.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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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김희선. 사진|강영국 기자
유해진 김희선의 첫 코믹 로맨스가 ‘달짝지근해’가 여름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진다.

7일 오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이한 감독과 배우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한선화 진선규가 참석했다.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해진은 치호 역을 맡아 첫 코믹 로맨스에 도전한다. 김희선은 일영 역을 맡아 유해진과 밥플(밥+커플)로 활약한다.

유해진은 “시나리오가 저에게 재미있었고 성인 버전의 ‘소나기’ 같은 느낌도 있어서 재미와 훈훈함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희선은 처음에 상대역이라 제일 걱정을 많이 했다. 호흡이 잘 맞아야 하니까 들어가기 전에는 조심스럽기도 했다. 들어가고 나서는 걱정이 안 됐다. 김희선이 정말 잘 받아줬다. 어떤 걸 조심스럽게 제안하면 사람을 너무 편하게 해주더라. 좋은 의견도 내줬다. 스트레스 없이 행복하게 영화를 찍었다. 김희선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김희선은 “시나리오 일영이 너무 사랑스럽고 매력이 있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 너무 오랜만에 영화를 하는 거라 많이 겁이 났는데, 감독님이 왜 김희선이 일영을 해야 하는지 손편지로 2장이나 빼곡하게 써줬다. 저를 필요로 하는 감독님이라면 당연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해진 선배 팬이라 뵙고 싶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친구가 된 진선규의 팬이다. 한선화는 성격이 좋다고 들었다. 차인표는 무대에 같이 섰던 기억이 있다. 좋은 배우들”이라며 출연 이유를 이야기했다.

또 김희선은 “유해진 안 좋아하는 사람 있을까. 로맨스 상대역이 했을 때 고민 안 했다. ‘삼시세끼’에서도 보면 소탈하고 성격 좋지 않나. 촬영 환경을 좋게 만들어주는 분이라고 들어서 당연히 케미가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촬영 없는 날에도 저 촬영 날 현장에 이틀 동안이나 놀러 와서 응원해줬다. 10년을 호흡을 맞춘 선후배처럼 촬영이 잘 진행됐다”며 유해진과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달짝지근해’에는 정우성 염혜란 고아성 임시완 등 화려한 카메오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이한 감독은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제가 이전에 작업한 분들 중 이 역에 잘 어울리는 분들을 찾다가 아예 색깔로 만들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 시도했다. 다행히 흔쾌히 출연을 허락해줘서 개인적으로 고맙고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며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달짝지근해’는 15일 개봉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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