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58타 디섐보, LIV 골프 첫 정상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8. 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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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차대회 역전우승…상금 52억

꿈의 58타를 적어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사진)가 리브(LIV) 골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디섐보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앳 그린브라이어(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10차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12언더파 58타를 쳤다. 합계 23언더파 187타를 만든 그는 단독 2위 미토 페레이라(칠레)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LIV 골프 개인전에서 처음 정상에 오른 그는 우승상금으로 400만달러(약 52억원)를 받았다.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이날 경기에 나선 디섐보는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13개를 낚아채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58타를 완성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에는 그린에서 번쩍 뛰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디섐보가 이날 적어낸 58타는 프로 골퍼라면 누구나 욕심내는 스코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58타를 적어낸 선수가 짐 퓨릭(미국)밖에 없을 정도로 꿈의 성적으로 불린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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