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폭염 속 근로자 건강 보호, 공공부문이 선도해달라"

김승욱 2023. 8. 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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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 부문에 근로자 건강 보호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노동부는 각 중앙부처의 산하기관과 지자체·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설공사 현장에서 물과 그늘, 휴식 등 3대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 신규 배치자, 기저질환자, 외국인 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더 세심하게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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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잊게 해주는 냉수마찰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제2합동청사 확장 건설현장 쉼터에서 근로자가 다른 근로자의 머리에 물을 뿌려주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혹서기 근로 시간을 오전 5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정하고, 폭염주의보 시 1시간마다 10분, 폭염경보시 1시간마다 15분씩 휴식을 유도한다고 밝혔다. 또 근로자 헬멧에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65세 이상 근무자들에게는 컨디션 저하시 상황실에게 연락할 수 있는 비상버튼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2023.8.2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 부문에 근로자 건강 보호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노동부는 각 중앙부처의 산하기관과 지자체·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설공사 현장에서 물과 그늘, 휴식 등 3대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환경미화, 폐기물 수집·운반, 수도 검침, 집중호우 복구 작업 등 사업에서도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폭염으로 건설 공사가 지연되면 계약 변경 등을 통해 공사 기간을 연장하고, 공사 지체에 따른 배상금을 부과하지 않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 신규 배치자, 기저질환자, 외국인 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더 세심하게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공공 부문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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