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잘잘못 따진다…행안위 16일·여가위 22일 이후 현안질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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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국회 휴회기 종료 직후인 16일부터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준비 미흡과 부실 운영 논란이 일고 있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새만금 잼버리) 잘잘못을 따져 묻는다.
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국회 휴회기 뒤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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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위 현안보고, 여야 간사 협의중…김현숙 상대 질의
(서울=뉴스1) 정재민 박기범 강수련 기자 = 여야가 국회 휴회기 종료 직후인 16일부터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준비 미흡과 부실 운영 논란이 일고 있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새만금 잼버리) 잘잘못을 따져 묻는다.
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국회 휴회기 뒤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행안위 여당 간사 이만희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16일 현안질의를 한다"며 이날 회의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상대로 잼버리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스1에 "온열 질환 발생에 대해 행안부가 빠져 있는 상황"이라며 "16일 행안위 지하차도 침수 문제 논의 때 잼버리 사태 관련 논의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행안위 야당 관계자도 "이 장관이 참석하는 가운데 현안질의가 16일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역시 여야가 잼버리 현안질의를 비롯한 의사 일정 조율에 나선 상태다. 여가위는 오는 22일 이후 전체회의를 열고 잼버리 문제 등에 대한 현안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가위에서 이뤄질 잼버리 현안질의에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출석할 예정이라 여야 간의 날 선 공방이 예상된다.
올해 4월 제정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지원 특별법'에 따르면 행사를 지휘하는 조직위는 여가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설립하도록 돼 있다. 또 잼버리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국무총리 소속 기구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정부위원회'의 간사도 여가부가 맡고 있어 여가부 책임론이 불가피하다.
특히,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잼버리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이기도 하다. 게다가 김 장관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원택 민주당 의원의 '이 행사가 제대로 되겠냐'는 질의에 "물론이다. 차질 없이 준비하도록 될 것"이라고 답했다. 잼버리 논란이 불거진 후 정치권에선 여가부 폐지론이 재점화되기도 했다.
오는 25일 예정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선 2022회계연도 결산안에 대한 질의가 이뤄지는 데 이 자리에서 잼버리 관련 질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는 잼버리 프로그램만 다루는 등 주무부처가 아닌 까닭에 전체회의에서 별도의 현안보고가 예정돼 있지는 않다고 한다.
한편 여야는 이날도 전·현 정부 간 '남 탓' 공방을 이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휴가 복귀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준비가 미흡했던 점을 사과하면서도 "국익이 걸려있는 대규모 국제행사 도중에 문제 해결을 돕긴커녕 문제를 확대시키고 정쟁 도구로 삼는 민주당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축제가 아니라 생존 게임이 된 것 같다"며 "이미 폭염이 예상됐고 많은 분이 지적했던 것으로 문제가 예상되면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문제가 발생하니 남 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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