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 속초시, 대응체제 돌입…우려지역 40곳 담당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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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부서별 대비체계를 마련하고 조기 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이날 이병선 속초시장 주재로 태풍 대비 확대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태풍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사현장 등 위험지역 예찰·점검, 옥외시설(간판, 현수막 등) 등 시설물 관리와 배수로 정비, 수방자재 비치 등 소관 부서별 사전대책을 마련하고 태풍 북상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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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부서별 대비체계를 마련하고 조기 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카눈은 10일 낮 영남 해안으로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속초를 비롯한 영동지역에는 9~10일 사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이날 이병선 속초시장 주재로 태풍 대비 확대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태풍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사현장 등 위험지역 예찰·점검, 옥외시설(간판, 현수막 등) 등 시설물 관리와 배수로 정비, 수방자재 비치 등 소관 부서별 사전대책을 마련하고 태풍 북상에 대비하고 있다.
또 각 동에서는 동장 지휘하에 저지대 침수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모래마대, 수중펌프, 양수기를 배치하고 빗물받이 전수점검과 낙엽제거, 가로변 쓰레기통 결박 등 태풍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는 6일에도 김성림 부시장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태풍 북상에 따른 기상정보와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속초시는 지역 인명피해 우려지역 40개소에 대해 ‘심각, 경계, 주의, 관심’ 4가지 위험등급으로 분류하고 우려 지역별 책임 담당자 73명을 간부급 공무원으로 지정, 위험등급에 따라 수시 예찰하는 현장중심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 해안가 저지대, 반지하주택가 등 상습 침수구역 내 대피대상인원을 파악하고 독거노인, 장애인, 거동불편자 등 안전 취약계층 중심으로 비상연락망을 상시화, 태풍으로 인한 피해발생 또는 예측 시 간부공무원의 즉각적인 현장 투입과 주민대피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태풍 정보를 상시 모니터링해 재난대응부서 중심으로 비상근무를 실시, 폭우에 따른 피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태풍 영향권에 들기 전 주요 임무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현장점검을 실시해 태풍 피해가 없도록 철저를 기해 달라"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기상예보에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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