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짝지근해' 김희선 "빼곡했던 손편지 2장…감동해 출연"

김보영 2023. 8. 7.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희선이 영화 2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달짝지근해: 7510'을 택한 이유로 이한 감독의 손편지를 언급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이한 감독과 배우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한선화, 진선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희선이 영화 2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달짝지근해: 7510’을 택한 이유로 이한 감독의 손편지를 언급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이한 감독과 배우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한선화, 진선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원조 미녀의 아이콘이자 안방 여왕 김희선이 20년 만에 택한 스크린 복귀작으로, 데뷔 이래 첫 로코물에 도전한 유해진과 알콩달콩한 케미를 빚어낼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 유일하게 출사표를 내민 로맨틱물이기도 하다.

김희선은 출연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 속 일영이 너무 사랑스럽고 매력있었다”라며 “너무 오랜만에 영화를 하는 거라 겁이 많이 났는데 감독님이 ‘왜 김희선이 일영을 해야 하는지’를 손편지로 2장이나 빼곡히 써서 주셨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저를 필요로 하는 감독님이라면 당연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유해진과 진선규의 팬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희선은 “유해진 선배님 팬이라 뵙고 싶었다. 또 이번 작품을 통해 친구가 된 진선규의 팬이기도 하다”라며 “한선화는 성격이 좋다 들었다. 차인표 배우는 무대에 같이 섰던 기억이 있다”며 함께한 좋은 배우들도 출연 이유에 한몫했음을 강조했다.

유해진과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희선은 “보통 작품에선 스킨십이 있을 땐 상대 배우가 나에게 키스한다거나 포옹한다거나 하는 신들이 많았다”면서도, “그런데 내가 이렇게 남자분에게 반강압적으로, 적극적으로 스킨십하는 게 처음이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가장 NG를 많이 낸 신이 자동차 극장신이었던 것 같다“며 ”서로 너무 웃느라 정신을 못차렸다. 웃는 게 괴로울 정도로 웃음 참기가 힘들었는데 그 신을 내가 너무 열심히 해서 오빠도 당황하셨다. 어렵더라“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달짝지근해’는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