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초전도체 물어봤더니…“상온은 아직 발견 안됐지만…”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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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들어서도 초전도체 테마주의 열기가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 국내 증시를 혼란에 빠뜨렸던 2차전지주에 대한 관심이 초전도체 테마주로 옮겨가는 양상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의 주요 주주들이 잇달아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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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금주 들어서도 초전도체 테마주의 열기가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 국내 증시를 혼란에 빠뜨렸던 2차전지주에 대한 관심이 초전도체 테마주로 옮겨가는 양상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7일에도 초전도체 테마주는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서원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대창(24.60%), LS전선아시아(10.95%), 덕성(29.63%) 등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선 파워로직스, 국일신동 신성델타테크등 종목들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모비스(19.97%)와 원익피앤이(10.54%)도 급등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생성형 AI(인공지능)인 오픈 AI의 챗GPT에게 ‘상온 초전도체는 정말 가능할까’라고 물었다. 이에 AI는 “제가 알고 있는 정보 기준으로는 2021년 9월까지 상온(룸템퍼처럼 일반적인 환경 온도)에서의 초전도체가 발견되거나 실용화되는 것은 아직까지는 없었다”며 “초전도체는 일반적으로 매우 낮은 온도, 즉 수많은 물질들이 일반적으로는 액체나 기체의 형태를 띠지만, 온도가 매우 낮아질 때 열를 방출하면서 고체 상태로 바뀌는 상태인 저온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 이러한 낮은 온도 상태에서 초전도체의 특성인 제로 저항과 자기 반발력을 나타내며 특별한 전기적 효과를 발휘한다”고 답했다.
이어 AI는 “2021년 9월 기준으로, 일반적으로 상온에서 초전도체로 작동하는 물질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연구자들은 상온 초전도체의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으며, 새로운 물질이 발견되거나 기존의 초전도체 속성을 개선하는 방법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온 초전도체의 발견이나 실용화는 엄청난 과학적 도전이며, 이를 위해 더 많은 연구와 기술적 발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온에서 작동하는 초전도체의 발견은 전기 전달과 저장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전력 전송 효율과 대규모 에너지 저장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선 초전도체 ‘LK-99’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고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초전도체 테마주 쪽으로 수급이 일부 이탈하며 에코프로를 비롯한 이차전지주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졌지만,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차기 주도 테마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후퇴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의 주요 주주들이 잇달아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날 덕성은 최대 주주인 이봉근 대표의 친인척인 이제종 씨가 지난 4일과 7일 각각 5만주, 360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두 차례에 걸쳐 5만3600주를 처분한 뒤 이 씨의 지분율은 0.82%로 낮아졌다.
서남의 경우 지난 2021년 한국투자증권과 현대엘리베이터 등을 대상으로 발행한 전환사채(CB)의 일부(108만6955주)가 오는 23일 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시장에선 CB 보유 투자자들이 주가가 오를 때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 실현에 나설 수 있다고 본다. 신성델타테크는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인 일본법인 고목델타화공이 장내에서 주당 2만5600원에 5만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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