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자치경찰, 인터넷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강화

감시단 36명 위촉, 전문강사 사전 교육
현장 밀착형 자치경찰 교육·홍보 추진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자치경찰이 인터넷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를 강화하고 나섰다.

충남자치경찰위원회(이하 위원회)는 7일 충남 내포혁신플랫폼에서 온라인상 유해환경 개선을 통한 청소년 디지털 범죄 예방을 위해 인터넷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36명을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도민감시단은 지난 7월 충남소재 대학생, 직장인 등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인터넷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온라인 디지털 영역이 확대되면서 ‘익명성에 숨은 다양한 디지털 범죄’에 노출되는 상황이 증가하는 데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기구다.

앞으로 유해환경 감시단은 청소년 성 착취 유인, 마약·약물 유통정보 등 온라인상 유해환경 모니터링 후 신고 활동을 하게 된다. 그 결과 디지털 성 착취범죄 등으로부터 청소년 보호 및 디지털 범죄 가담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청소년 디지털 유해환경 변화의 이해’를 주제로 한국IT직업전문학교 홍성관 교수의 강의에 이어 방송통신위원회 청소년보호팀 김준희 차장이 감시단 활동에 필요한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귄희태 충남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칫 나쁜 길로 빠지기 쉬운 청소년들을 선도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은 어른들의 의무”라며,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이 건전한 취미와 적성을 찾아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감시단과 함께 청소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자치경찰은 치안 수요자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 밀착형 자치경찰 교육·홍보도 추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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