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침입' 교사 찌른 20대 가족 "정신 질환에 범행" 진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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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20대 남성이 대전 대덕구의 한 학교에 침입해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사건과 관련, 피의자 가족이 "정신질환에 따른 망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 대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A씨(28)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서 A씨가 "학창시절 선생님들에게 대해 안 좋은 기억이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정신질환에 따른 망상"이라는 A씨 가족의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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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정신질환 치료받다 중단 이력…약물 등 추가 검사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지난 4일 20대 남성이 대전 대덕구의 한 학교에 침입해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사건과 관련, 피의자 가족이 “정신질환에 따른 망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 대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A씨(28)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서 A씨가 “학창시절 선생님들에게 대해 안 좋은 기억이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정신질환에 따른 망상”이라는 A씨 가족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021~2022년 정신질환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았던 이력을 확인한 바 있다. 당시 A씨는 병원의 입원 치료 권고를 거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경찰은 현재 입원 치료 중인 피해자 B씨의 진술을 받기 어려운 상태인 만큼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를 다각도로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사제지간이었다”는 A씨 주장대로 과거 A씨가 다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2011~2013년 B씨가 같은 학교에 근무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B씨가 A씨의 담임이었는지 등 구체적인 관계는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학교 관계자 등 참고인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관련 자료를 확인하는 등 A씨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중점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필요한 경우 학교와 교육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밖에 경찰은 A씨에 대한 정신감정은 물론 약물 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밖에 경찰은 A씨에 대한 정신감정은 물론 약물 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또 A씨와 관련된 추가 피해자는 없으나 범죄 이력에 대해선 밝히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A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에 침입해 B씨를 흉기로 7차례 찌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전 택시를 타고 이동한 사실을 확인, 동선을 역추적해 낮 12시20분께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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