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매각 된다면...맨유, '제2의 바란' 니스 CB 주시→연락 취했다

신인섭 기자 2023. 8. 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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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2의 바란'으로 불리는 장 클레어 토디보와 연결됐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맨유는 토디보의 계약 조건에 대해 연락을 취했다. 해리 매과이어가 팀을 떠나야 영입을 활성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공식 제안이나 대화는 없다"고 보도했다.

 영국 '더 선'은 지난달 28일 "맨유 매과이어에 대한 웨스트햄의 2,000만 파운드(약 330억 원)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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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2의 바란'으로 불리는 장 클레어 토디보와 연결됐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맨유는 토디보의 계약 조건에 대해 연락을 취했다. 해리 매과이어가 팀을 떠나야 영입을 활성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공식 제안이나 대화는 없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맨유에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곧바로 수비 라인과 중원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아약스 시절 함께 했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영입하며 후방 빌드업을 개선했다. 중원은 카세미루를 영입해 고질적인 3선 문제를 해결했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만족스러울 수 있다. 지난 시즌 맨유는 43실점을 내주며 EPL 20개 팀 가운데 3번째로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백업 자원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실제로 후반기에 리산드로, 라파엘 바란이 모두 부상으로 빠지자 수비 불안이 야기됐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가 텐 하흐 감독 전술에 맞지 않는다는 의미다.

특히 매과이어는 계속해서 폼이 하락하며 주전 자리를 내줬다.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느린 스피드로 뒷공간을 자주 노출했고, 상대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손을 자주 사용하며 페널티킥(PK)을 내주는 일도 잦아졌다. 결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리그 기준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중 선발은 단 8경기였다.

다가올 시즌 리산드로와 바란이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면 좋겠지만,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문제다. 결국 맨유는 이적시장 초반 센터백과 강하게 연결됐다. 그중 김민재가 가장 뜨거웠다. 하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악셀 디사시도 거론됐지만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 입장에서는 매각 없이 영입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맨유는 이미 올여름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라스무스 회이룬을 영입하며 예상 이적료 이상을 지출했다. 따라서 센터백 자원을 영입하기 위해선 매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이런 상황에 또 다른 센터백과 연결됐다. 주인공은 토디보다. 프랑스 국적의 토디보는 '제2의 바란'이라고 불릴 정도로 잠재력을 갖춘 센터백이다. 틀루즈 유스에서 성장해 2018-19시즌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경력 초반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2019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기회를 받지 못했고, 샬케, 벤피카 등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벤피카 임대 도중 OGC 니스로 재차 임대를 떠날 정도였다.

니스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재능에 꽃을 피웠다. 2021년 니스로 완전 이적한 토디보는 모든 대회 40경기에 나서며 확실한 주전으로 거듭났다. 190cm의 큰 키에 빠른 스피드를 갖춰 뒷공간 커버에 능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피지컬이 좋아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공중볼 장악 능력도 갖춘 수비수다. 

텐 하흐 감독이 주시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토디보는 발밑이 좋아 안정적인 빌드업, 패스 등이 가능한 센터백이기 때문이다. 매과이어와는 전혀 다른 유형이다. 다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도전적인 패스가 많아 패스 성공률은 높지 않은 편이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토디보의 몸값은 3,000만 유로(약 430억 원)이다. 맨유는 매과이어가 팀을 떠난다면 그의 이적료로 토디보를 영입할 예정이다. 매과이어는 현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한차례 공식 제안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지난달 28일 "맨유 매과이어에 대한 웨스트햄의 2,000만 파운드(약 330억 원)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웨스트햄이 더욱 높은 금액으로 제안을 건넬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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