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이 싸운 현대캐피탈, ‘32개’ 범실 파티 아쉬움 속 日 파나소닉에 셧아웃 패 [MK구미]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8. 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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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파나소닉에 완패했다.

최태웅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캐피탈은 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일본 초청팀 파나소닉 팬더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1-25, 20-25)으로 완패했다.

23-23에서 이시우의 서브 범실과 시미즈에게 퀴오픈 득점을 내주며 파나소닉이 1세트를 가져갔다.

상대 범실로 20점 고지를 밟은 파나소닉은 20-18에서 니시카와가 문성민의 공격을 막고, 또 속공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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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파나소닉에 완패했다.

최태웅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캐피탈은 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일본 초청팀 파나소닉 팬더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1-25, 20-25)으로 완패했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 허수봉, 박경민 등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갔고 최민호도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9명으로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현대캐피탈이 완패했다. 사진=KOVO 제공
파나소닉이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사진=KOVO 제공
함형진과 이시우가 각 10점, 문성민 그리고 박상하가 각 9점으로 힘을 냈으나 웃지 못했다. 블로킹 7-4으로 우위를 점했으나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1세트에만 15개의 범실을 범하는 등 이날 총 32개의 범실을 범했다.

로랑 틸리 감독이 이끄는 파나소닉은 승리와 함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시미즈 쿠니히로와 이마무라 다카히코가 각 13점으로 힘을 더했다. 범실을 상대 보다 11개 적게 했다.

현대캐피탈은 세터 김명관, 미들블로커 박상하-이승준, 아웃사이드 히터 함형진-이승준, 아포짓 스파이커 문성민, 리베로 이준승이 먼저 나섰다.

파나소닉은 세터 나카무라 슌스케, 아포짓 스파이커 시미즈 쿠니히로, 아웃사이드 히터 이마무라 다카히코-나카모토 켄유, 미들블로커 고다마 야스나리-니시카와 게이타로, 리베로 이토 토모타케가 나섰다.

1세트부터 팽팽했다. 서로 돌아가며 득점을 올렸다. 긴장한 탓일까. 두 팀은 초반 범실로 점수를 뺏겼다. 그러다 파나소닉이 앞서갔다. 11-10에서 문성민 서브 범실과 이마무라의 퀵오픈 득점이 터지면서 스코어를 석 점차로 벌렸다.

그러다 현대캐피탈은 12-16에서 이승준의 속공, 이시우의 공격, 상대 넷터치 범실로 다시 추격을 이어갔다. 18-20에서 함형진의 퀵오픈, 문성민의 후위 공격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역전으로 가지는 못했다. 23-23에서 이시우의 서브 범실과 시미즈에게 퀴오픈 득점을 내주며 파나소닉이 1세트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만 15개의 범실을 범했다.

범실이 아쉬웠다. 사진=KOVO 제공
2세트 초반도 파나소닉의 리드였다. 2-4에서 시미즈와 이마무라 쌍포가 맹위를 떨쳤다. 이마무라의 서브가 현대캐피탈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연속 5점을 가져왔다. 최태웅 감독은 세트 초반 일찍이 작전타임 두 개를 다 썼다. 그러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공격 범실과 박상하의 연속 블로킹으로 10-11로 쫓아갔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살아나고 이시우가 공격에서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두 점 차 이내의 점수 차까지는 가지 못했다.

파나소닉은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18-15에서 상대 범실, 시미즈와 나카모토의 득점을 앞세워 21-15로 달아났다. 세트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쉽지 않았다. 파나소닉은 상대 서브 범실을 끝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현대캐피탈이 7-7에서 박상하의 연속 블로킹으로 9-7을 만들었다. 그러나 동점을 허용한 후 10-10에서 연속 범실로 자멸하며 또 주도권을 내줬다. 그러다 박상하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또 16-18에서도 상대 범실과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또 범실로 주도권을 내줬다.

상대 범실로 20점 고지를 밟은 파나소닉은 20-18에서 니시카와가 문성민의 공격을 막고, 또 속공 득점을 올렸다. 승리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파나소닉은 리드를 뺏기지 않았고, 이케시로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경기를 승리로 매조 지었다.

[구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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