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 10일 개막식 장소 변경, 태풍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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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장소가 변경됐다.
충북 제천시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카눈의 한반도 상륙 예보에 따라 오는 10일 제천 청풍랜드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개막식 '다카포(Da Capo)' 장소를 제천시 화산동 제천체육관으로 변경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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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이도근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장소가 변경됐다.
충북 제천시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카눈의 한반도 상륙 예보에 따라 오는 10일 제천 청풍랜드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개막식 '다카포(Da Capo)' 장소를 제천시 화산동 제천체육관으로 변경했다고 7일 밝혔다.
기상청은 카눈이 10일 오전 중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경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북서진을 거듭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제천지역은 강풍반경(풍속이 시속 15m 이상인 구역)에 들 것으로 보인다. 또 9~10일 제천을 비롯한 충북지역에는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카눈은 11일 오전 함흥 남서쪽 40㎞ 지점까지 북상하고, 12일 오전 9시 한반도를 넘어 중국 북동지역에 이르러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제 측은 제천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시설물 전도와 안전이 우려됨에 따라 10일 청풍랜드 야외 특설무대에서 예정된 행사를 제천체육관으로 옮겨 진행하기로 했다.
영화제 관계자는 "태풍 카눈 상륙으로 영화제를 찾는 관객분들의 안전문제가 우려돼 부득이 개막식 장소를 제천체육관으로 변경했다"며 "영화제를 사랑해주는 시민과 영화, 음악팬들의 이해와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초청 내빈과 개막식 티켓 구매 관객들에게는 문자메시지 등으로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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