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한 표정으로 갤플립5 열고 닫고 26만회… 닷새째 실험중인 유튜버 화제
검은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멍한 표정으로 폴더블폰을 한없이 열고닫는다. 한 번씩 여닫을 때마다 전광판 숫자가 1씩 올라간다. 수십번을 여닫은 뒤에는 손이 저린듯 반대 손으로 다시 여닫는다.
폴란드의 한 유튜버가 진행하는 이 무모한 실험 영상에 전 세계 시청자들이 몰리고 있다. Mrkeybrd라는 유튜버는 지난 3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5′와 모토롤라 ‘레이저40 울트라’ 모델로 이 같은 실험을 5일째 지속하고 있다. 7일 오후 4시40분 현재도 실험은 이어지고 있고, 이 ‘지루한’ 생중계를 800여명이 지켜보고 있다.
경쟁 상대인 모토롤라 레이저40 울트라는 4만3800회 여닫는 과정에서 힌지(경첩) 부분에 문제가 생겼고, 12만6266회를 끝으로 결국 파손됐다. 다만 삼성 갤럭시Z플립5는 26만7700회를 넘어선 상황에서도 아무런 문제없이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삼성이나 모토롤라로부터 스폰서를 받지 않았고, 두 폰은 이 실험을 위해 구매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언팩(공개) 행사를 한 뒤, 오는 11일 공식 출시에 앞서 세계 각국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했다. 일부 국가에선 제품이 고객에게 인도됐다.
이 유튜버는 작년에도 갤럭시Z플립3로 사람이 직접 40만회 이상 여닫는 실험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 전 기기를 20만회 이상 접는 실험 등 자체 테스트를 통해 제품 내구성을 확인한다. 이 유튜버가 현재까지 실험한 26만회는 매일 100회씩, 7년 내내 스마트폰을 여닫아야 하는 횟수(25만5500회)를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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